[지금 일본은] 미츠비시제강 '희망 퇴직'…올 내수 5200만톤, 100만톤 ‘상향’
[지금 일본은] 미츠비시제강 '희망 퇴직'…올 내수 5200만톤, 100만톤 ‘상향’
  • 정강철
  • 승인 2020.11.12 0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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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월 조강 생산, 전분기비 15% 증가 2181만톤
미츠비시제강, 경영악화 전직원 10% 희망퇴직 실행
보통강 전기로 12개사, 상반기 경영 크게 악화
경제산업성 2020년 조강 16% 감소 8302만톤 예측
철강산업간담회, 올해 수요 100만톤 상향 5200만톤

제목 : 10~12월 조강 생산, 전분기 대비 15% 증가 2181만톤

경제산업성은 10일 올해 3분기(10~12월, 회계연도 기준) 철강사들의 생산계획 집계 결과, 조강 생산량은 2181만톤에 달할 것으로 발표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약 8% 낮은 수준이지만 전분기(7~9월)에 비해서는 14.9%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2분기 연속 증가로 3분기 만에 2천만톤대를 회복할 것으로 보았다.

경제산업성은 자동차 등의 수요 회복으로 국내는 물론 수출용 강재 생산도 전분기 실적을 넘어설 것으로 보았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 지속, 세계적 과잉 생산능력에 따른 철강 수요의 급격한 변동에 대응한 생산 및 재고 관리를 촉구했다.
 

제목 : 미츠비시제강, 경영악화 전직원 10% 희망퇴직 실행

유수의 특수강 봉강·스프링 제조업체인 미츠비시제강은 11일 전 직원의 약 10%에 해당하는 100명 내외의 희망퇴직을 실행한다고 밝혔다.

철강 수요 감소에 따른 경영 실적 악화에 대응해 인건비 삭감이 목적으로 내년 1월 희망자를 모집해 2월 28일 퇴직을 실행할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40세 이상 근속 연수 3년 이상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특별 퇴직금 지급과 재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미츠비시제강이 희망 퇴직을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츠비시제강의 올해 상반기(4~9월) 연결 최종 매출은 전년 대비 30% 감소한 422억엔 그쳤고 손익은 23억엔 적자(전년 동기 143억엔 적자)로 적자가 지속됐다.
 

제목 : 보통강 전기로 12개사, 상반기 경영 크게 악화

보통강 전기로 제강사 12개사의 올해 상반기(4~9월) 경영실적이 발표됐다.

판매량 감소와 판매 가격 하락으로 11개사의 매출이 감소했다. 주원료인 철스크랩(고철)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제품 판매가격이 그 이상으로 하락함으로써 스프레드 축소가 불가피했다.

이에 따라 8개사가 이익이 줄었고 1개사 적자 전환해 전반적으로 경영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제목 : 경제산업성 2020년 조강 16% 감소 8302만톤 예측

경제산업성은 올해 조강 생산량이 8302만톤으로 전년 대비 16.4%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2년 연속 1억톤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추정한 것이며 올해 9천만톤에 크게 미치지 못함으로써 1969년 8217만톤 이후 51년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았다.
 

제목 : 철강산업간담회, 올해 수요 100만톤 상향 5200만톤

철강산업간담회(회장 나카무라 신이치 일본제철 부사장)는 10일 회의에서 올해 철강 수요를 1개월 전 예측치보다 100만톤 상향 조정한 5200만톤으로 수정 발표했다.

자동차 제조업 중심으로 수요 회복이 진행 중인 것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년도의 6천만톤에는 크게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측했다.

코로나19 이전 상황에는 아직 크게 미치지 못한다면서 수요 동향을 신중하게 관측하면서 생산의 지속성을 유지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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