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바오우그룹은 스테인리스(STS) 최대 기업인 타이위안강철(티스코, TISCO)의 지분 51%를 인수했다.
회사측은 지난 21일 티스코를 자회사로 편입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티스코는 산시성국유자본운영유한공사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다. 산시성 정부는 무상으로 지분을 양도했고, 지분율은 49%로 조정됐다.
발표에 따르면 바오우그룹이 인수한 지분 가치는 144억6804만 위안에 이른다.
완전 합병을 위해서는 국무원자산감독관리위원회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중국 정부는 철강산업의 대형화를 축으로 한 산업 재편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바오우그룹의 티스코 합병은 무난히 완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합병이 완료되면 바오우그룹의 전체 조강생산능력은 1억1000만 톤을 넘어설 전망이다. 스테인리스 분야에서도 최대 기업이 된다.
티스코의 조강생산능력은 약 1300만 톤이다. 스테인리스는 이 중 500만 톤의 생산이 가능하다. 바오우그룹이 현재 추진중인 설비증설까지 완료되면 연산 1400만 톤에 이른다. 현재 글로벌 1위인 청산강철(2019년 기준 1065만 톤)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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