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바오우그룹, 글로벌 STS 1위 규모로 확장…연산 1400만톤
[해외토픽] 바오우그룹, 글로벌 STS 1위 규모로 확장…연산 1400만톤
  • 김종혁
  • 승인 2020.08.21 0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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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300만 톤 생산능력 600만 톤 1차 확대
티스코 인수추진…산둥성에 합작공장 건설
청산강철과 양축…자동차 고급재 시장 차별화
사진=바오우그룹 홈피

중국 바오우그룹이 아르셀로미탈을 제치고 글로벌 조강생산량 규모에서 1위에 등극한 데 이어 스테인리스(STS) 분야에서도 청산강철을 넘어 최대 생산 기업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바오우그룹은 현재 설비증설과 인수합병(M&A)이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모든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생산능력은 연산 1400만 톤에 이를 전망이다.

바오우그룹의 스테인리스 생산규모는 120만 톤에 불과하다. 2016년부터 인수합병이 추진되면서 현재는 300만 톤까지 확대됐다. 앞으로는 설비증설을 추진해 현재의 2배 규모인 600만 톤으로 늘릴 계획이다.

여기에 현재 티스코(TISCO) 인수를 위한 교섭을 추진하고 있다. 티스코의 생산능력은 약 500만 톤으로 추정된다. 또 산둥성의 김해과기고훈유한공사와 합작으로 연산 380만 톤의 스테인리스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현재 글로벌 1위는 청산강철으로, 스테인리스 제품 생산량은 2019년 기준 1065만 톤을 기록했다. 바오우그룹이 모든 프로젝트를 완료하면 청산강철을 크게 앞서게 된다.

중국의 스테인리스 조강생산량은 연간 3000만 톤으로 추정된다. 바오우그룹과 청산강철의 중국 내 점유율은 70%에 이를 전망이다. 이 같은 대형 철강사 중심의 시장 재편은 정부 산업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를 통해 스테인리스 시장을 안정화시킨다는 목적도 있다.

다만 청산강철은 연산 30만 톤 규모의 페로니켈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미 원가경쟁력에서 경쟁사를 압도하고 있다. 이에 바오우그룹은 대형 수요처인 자동차분야, 고급재 중심의 전략에 무게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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