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강 희망퇴직 실시…YK스틸 인수합병 추진 재개
대한제강 희망퇴직 실시…YK스틸 인수합병 추진 재개
  • 김종혁
  • 승인 2020.06.11 0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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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로타임즈 DB

대한제강이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중단됐던 YK스틸 인수합병(M&A) 논의도 함께 진행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관련기사링크> [단독] 대한제강 YK스틸 합병 추진…국내 대형 M&A 첫 사례 (2020.2.19일자)

업계 내외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대한제강은 지난주부터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당초 계획한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1973년생까지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하 직원들의 퇴직도 잇따르고 있다.

YK스틸을 인수합병 하는 논의도 최근 다시 재개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당초 빠르면 3월 발표될 것으로 관측됐었지만 코로나19로 일시 중단됐다.

한 관계자는 “양사 소수의 경영진과 담당 직원들은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부 사정에 밝은 관계자는 “이달 중 양사의 지분 인수 등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대한제강이 YK스틸의 지분 51%를 인수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인수 이후 양사는 이전대로 별도 경영을 유지할 전망이다. 향후 인력 및 설비 구조조정 가능성은 있다.

업계에 따르면 대한제강은 압연 설비를 조만간 신규 설치할 계획이다. 설비는 다니엘리에 발주했다. 평택 혹은 당진 신규 공장 부지에 들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필요한 제강능력은 YK스틸의 전기로를 확충할 것이란 의견이 있다. 대한제강의 제강능력은 압연에 비해 부족하고, 빌릿을 수입해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실 가능성이 높다.

대한제강과 YK스틸 간의 중복 업무에 대해서는 불가피한 인력조정과 인사이동이 있을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다만 피인수 기업인 YK스틸에 대해서는 고용 승계 및 보장이 깊이 있게 다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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