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강 오너家 지분가치 200억↑…3월 주가바닥 추가매입 집중
대한제강 오너家 지분가치 200억↑…3월 주가바닥 추가매입 집중
  • 김종혁
  • 승인 2020.06.19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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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강 오너일가 19명이 보유한 회사 지분가치가 올해만 200억 원 이상 폭증했다. 연초 약 700억 원이었던 오너가의 지분가치는 900억 원에 육박했다. 특히 오치훈 사장을 포함, 일가 3명들은 주가가 바닥으로 떨어진 3월에 주식을 잇달아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9억 원가량을 들여 산 주식은  3개월 사이 15억 원을 가뿐히 넘겼다

대한제강 주가는 연초 6000원에서 3월 최저 3000원대로 떨어진 뒤 7000원마저 돌파, 8000원에 이를 기세다. 주가는 18일 종가 기준 7760원을 기록, 전날 대비 5.29% 급등했다. 대한제강은 올해 같은 철근 메이커인 YK스틸의 지분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주식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페로타임즈 DB

본지가 대한제강 오치훈 사장을 포함한 19명의 오너일가가 보유한 주식가치를 조사한 결과 18일 종가 기준 895억34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연초 690억7784만 원에서 204억5616만 원이나 불어났다. 주가는 1월2일 6040원에서 18일 7760원까지 급등했다.

개인별로 최대주주인 오치훈 사장은 가장 많은 106억3450만 원 증가했다. 보유 주식 가치는 연초 352억1888만 원에서 18일 기준 458억5337만 원으로 늘어났다.

오완수 회장의 주식가치는 총 161억5194만 원으로 같은 기간 35억8007만 원 증가했다.

이어 친인척인 오태수(98억7650만 원)씨와 오성익(74억8799만 원)씨는 각각 21억8912만 원, 16억5971만 원 늘었다.

오형근 부회장(33억1612만 원)은 7억3502만 원 증가했다.

페로타임즈 DB

특히 오치훈 사장 등은 주가가 올해 최저치로 떨어진 3월 집중 매입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오치훈 사장과 친인척인 이미련씨, 오정민씨 등 3명은 3월부터 12차례에 걸쳐 주식 거래를 했다. 이들 3명이 추가로 매입한 주식 수는 20만2116주였다.

매입 당시의 주식가치는 9억1013만 원이었다. 이는 18일 종가 기준으로 15억6842만 원으로 증가했다.

3개월 사이 불어난 금액만 6억5829억 원에 달했다.

개인별로 오치훈 사장 2억4972만 만 원, 이미련씨와 오정민씨는 7133만 원, 3만 원씩이다. 대한제강 주가가 계속 오를 경우 추가매입에 따른 가치는 더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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