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제철은 20일 간토지방 북동부 이바라키현에 위치한 하사키(Hasaki) R&D 센터에 수소환원제철(DRI) 플랜트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소환원제철 플랜트는 일본 신에너지 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가 사업을 총괄하고, 일본제철이 운영 및 연구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이를 통해 향후 100% 수소를 활용, 저급 철광석을 환원하기 위한 직접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과 시연, 테스트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신규 설비에는 이탈리아 엔지니어링 기업 테노바(Tenova)와 다니엘리(Danieli)가 공동 개발한 'ENERGIRON®' 기술이 적용된다.
해당 기술은 수소를 핵심 환원제로 사용하면서 다양한 가스를 조합 또는 비율에 관계 없이 유연하게 혼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탄소가 포함된 가스 혼합물로 공장을 가동할 경우를 대비해 전체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억제하는 테노바의 탄소포집(CCU) 장비도 포함하게 된다.
스테파노 마지올리노(Stefano Maggiolino) Tenova HYL 사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ENERGIRON®이 수소환원제철 구현을 위한 최첨단 기술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일본 최초의 실험용 DRI 플랜트를 공급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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