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본은] 일철, 美의원 US스틸 인수 설명…철강 ‘23년 수출입 모두 증가
[지금 일본은] 일철, 美의원 US스틸 인수 설명…철강 ‘23년 수출입 모두 증가
  • 정하영
  • 승인 2024.01.2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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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제철, 美 연방의원 면담 US스틸 인수 설명
철강 ‘23년 수출 3236만톤·수입 725만톤 ‘모두 증가’
경제계 합동 방중단, 24일 中 발전개혁위와 회담
일본제철, 유통용 H형강 5천엔 인상 10개월만

일본제철, 美 연방의원 면담 US스틸 인수 설명

일본제철은 해외사업 담당임원인 모리 타카히로 부사장이 1월 중순 미국에서 연방의회 의원들을 만나 US스틸 인수에 대해 설명했다고 24일 일본경제신문이 전했다.

일본제철 관계자에 따르면 모리 부사장은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는 미국의 산업이나 노동자를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유익한 것임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철강 ‘23년 수출 3236만톤·수입 725만톤 ‘모두 증가’

일본의 2023년 철강 수출, 수입이 모두 증가했다.

재무성이 19일 발표한 무역통계에 따르면 2023년 전철강 기준 수출량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3235만6천톤으로 2년 만에 증가했다.

중국의 수출 증가 영향으로 주요 시장 중 하나인 아시아 시황은 침체했지만 일본 역시 철강재 수요가 건설용 중심으로 저조해 수출로 국내 부진을 보완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로 해석했다. 실제로 수출은 EU향이 처음으로 연간 200만톤을 넘어서는 등 크게 증가했다. 비아시아향 수출 비중은 30.1%로 전년 대비 5.2%p 상승했다.

한편 수입 역시 전년 대비 2.6% 늘어난 725만1천톤으로 3년 연속 700만톤을 넘어섰다. 국가 지역별로는 한국이 354만9천톤으로 14.9% 증가했으며 중국 역시 124만톤으로 3.5% 증가했다. 미국은 환원철 수입량 증가로 2배 가까이 급증했다.
 

경제계 합동 방중단, 24일 中 발전개혁위와 회담

중일경제협회, 경단련, 일본상공회의소 등을 주축으로 구성된 경제계 합동 중국 방문단(단장 신토 타카오 일중경협회장, 일본제철 회장)은 24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의 류소사 부주임 등과 북경에서 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저탄소 사회 실현을 위한 일본 중국의 협력 관계 강화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특히 신도 단장은 중국이 내수 확대와 글로벌 경제의 융합을 도모하는 쌍순환 정책을 추진해 공급의 안정화와 합리화를 목표로 산업구조 개혁에 나서고 있지만 과잉생산 문제는 철강을 비롯한 국제시장의 혼란을 초래하고 있어 부실채권 문제와 함께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일본제철, 유통용 H형강 5천엔 인상 10개월만

일본제철은 24일 H형강 1월 계약분(2월 주문투입분) 일반 유통(미세우리)용 판매 가격을 톤당 5천엔(약 5%)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유통용 H형강 가격 인상은 2023년 3월 계약분 이후 10개월 만이다.

지난해 11월 시행한 프로젝트용 H형강 가격 인상분이 대체로 시장에 반영되었다는 것과 국제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철광석과 원료탄 등 원료 비용 증가분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가격 인상으로 비용 상승분을 모두 반영할 수 없는 상황이라 향후 시장상황을 봐가며 추가 인상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일본제철 건자재 유통업체들로 구성된 도키와회가 집계한 12월말 기준 H형강 유통재고는 전월말 대비 1만800톤, 5.7% 증가한 20만2300톤으로 2개월 연속 증가했다. 20만톤 대 재고는 2022년 3월말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재고율은 3.03개월로 역시 2개월 연속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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