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중공업, 나가사키 향소 공장 매각…미츠이E&S 상선 건조 '철수' 등
일본조선공업협회 사이토 우타 모츠 회장(IHI 회장)은 19일 조선업계의 ‘합종연횡’ 등 업계 협업, 개편 등 구조개혁 진전을 시사했다.
사이토 회장은 현재 조선 수주량이 역사적으로 낮아지면서 생산 물량이 부족해지는 등 업계의 변혁을 요구하고 있다며 1위 이마바리 조선과 2위인 저팬마린유나이티드(JMU)의 업무·자본 제휴에 기본 합의했다고 밝혔다.
2020년 3월까지 제휴 상세 계획을 마련할 방침으로 업계 1, 2위 연합의 탄생으로 조선업계에 큰 영향은 물론 향후 구조개편의 분위기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2019년 1~11월 수주량은 전년 동기 대비 13% 부족한 823만GT로 수주잔량은 11월말 2천만GT를 밑도는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게 된다.
이에 따라 과잉인 생산능력 조정이 진행되고 있다. 미쓰비시중공업이 나가사키 조선소의 향소 공장을 3위 조선사인 대도(오시마)조선에 매각할 방침을 밝혔다. 미츠이E&S홀딩스도 치바 공장의 상선 건조를 실질적으로 철수할 계획이다.
한편 사이토 회장은 환경 규제 강화와 자동 운항 등 미래 환경 변화에 대응한 새로운 선박을 시기 적절하게 개발하는 한편 더욱 경쟁력 있는 가격에 건조할 수 있는 기술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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