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日 1·2위 조선사 이마바리·JMU 연합체 출범
[해외토픽] 日 1·2위 조선사 이마바리·JMU 연합체 출범
  • 정하영
  • 승인 2021.01.1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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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설계 합작사 ‘니혼십야드’도…韓·中 대비 경쟁력 회복 ‘미지수’
JMU의 쿠레 조선소  ( 출처 = JMU )

일본 1, 2위 조선사인 이마바리조선과 저팬마린유나이티드(JMU) 연합체가 본격 출범했다.

지난해 3월 양사의 자본·업무 제휴와 공동출자 영업·설계 회사 설립을 발표하고 10월까지 작업을 완료키로 했으나 각 국의 독점금지 등 공정거래법 관련 심사승인 절차가 늦어진 바 있다.

연합 방식은 이마바리조선이 JMU에 30% 출자하고 공동 영업·설계 신규법인인 ‘니혼십야드(Nihon Shipyard)에 이마바리가 51%, JMU가 49% 투자했다.

일본 조선업계는 한국에 이어 중국에도 수주가 밀리는 상황에서 한중 양국 조선업계 대형화 재편 움직임이 잇따르자 1, 2위 조선사 연합으로 이에 대응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에 일본 내에서도 양사의 합병만으로 한국 중국과의 격차가 간단히 메워지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일반적이다. 중국은 2019년 11월 일찌감치 1, 2위인 중국선박공업그룹(CSSC)와 중국선박중공그룹(CSIC)의 합병으로 중국선박공업그룹(CSG)를 출범시킨 바 있다. 한국의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합병 심사절차는 현재 진행 중이다.

일본 1,2위의 국내 건조량 점유율은 약 50%로 세계 점유율은 10%를 약간 상회하는 규모다.

현재 추진 중인 세계 조선업계의 통합재편으로 1위는 한국의 현대중공업그룹 1219만GT(현대중공업 757만GT, 대우조선해양 461만GT), 2위는 중국의 중국선박집단 1022만GT(CSSC(중국선박중공업집단) 663만GT, CSIC(중국선박공업집단) 359만GT), 3위는 이마바리조선·JMU 692만GT(이마바리조선 458만GT, JMU 233만GT)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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