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38.8% 급증 1월 84.6%↑
철근 열연 각각 92%, 46% 폭증
H형강 선재 아연도 등 대폭 늘어
철강재 수입량은 1월에 이어 2월 큰 폭으로 증가했다. 당초 업계에서의 관측이 수치상으로 확인됐다. 철근과 선재, 열연과 중후판, 아연도강판 등 주요 품목은 최소 160% 이상 폭증했고, H형강은 1월 180% 이상 불어난 뒤 2월도 많은 양이 수입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달 국내 유입된 철강재 수입량으로 조사한 결과 1~12일까지 통관된 물량은 총 53만7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품목별로 상대적으로 비중이 높은 열연강판은 18만9000톤으로 80.3% 급증했다. 중후판은 7만4000톤, 아연도강판은 3만5000톤으로 각각 16.4%, 38.7% 늘었다. 봉형강류의 경우 H형강은 3만 톤으로 185.9% 폭증했고, 선재도 5만8000톤으로 28.2% 증가했다.
중국산은 주요 품목에 걸쳐 대폭 불어났다. 같은 기간 통관량은 총 26만7000톤으로 38.8% 급증했다. 당초 업계에서는 이달 중순 이후 중국산 수입량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감안하면 2월 전체 수입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대다수 품목들은 1월에 이어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철근 선재 중후판 열연강판 아연도강판 수입이 두드러졌다.
중국산 열연강판은 6만2000톤으로 88.1% 증가했고, 중후판은 4만 톤으로 45.8% 늘었다.
아연도강판과 냉연강판은 3만2000톤, 1만2000톤으로 32.7%, 2.6% 증가했다. 냉연강판의 경우 물량은 적었지만 약 2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해 눈길을 끌었다.
이 외에 철근은 1만4000톤으로 92.0% 급증했고, 선재는 4만6000톤으로 무려 163.7%의 증가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