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토픽] 2022년 업계 수익성 '반토막'…포스코 '평균치 하회' vs 휴스틸 '독보적'
[핫토픽] 2022년 업계 수익성 '반토막'…포스코 '평균치 하회' vs 휴스틸 '독보적'
  • 김세움
  • 승인 2023.02.14 0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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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사 28곳 매출 11.9%↑...15兆 육박
영업이익 43.2% 급감...이익률 '반토막'
포스코 4분기 손실...수익성 '평균 이하'
휴스틸 이익률 28.0%...업계 MVP 달성

국내 철강·비철 주요 기업들이 잇따라 지난해 잠정 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수익성은 반토막 난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은 가격 상승을 배경으로 2년 연속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는 원가부담과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 포스코 현대제철 등은 하반기 회복세를 전망하고 있다. 

관련 자료를 공개한 철강·비철기업 28개사의 지난해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은 141조409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9% 증가했다. 늘어난 금액만 14조9903억 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조1722억 원으로 무려 43.2%(6조2182억 원) 급감했다. 이에 따라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은 5.8%로 5.6%p나 하락했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포스코를 제외하면 매출은 70조7593억 원으로 18.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조9362억 원으로 17.0%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7.0%로 3.0%p 떨어졌다.

업체별로 매출은 포스코스틸리온, 문배철강 등 2곳을 제외한 나머지 26개사(92.6%)가 일제히 증가했다. 특히 휴스틸, 현대비앤지스틸, 동양철관, NI스틸, 태경산업, 하이스틸 등 7곳(25.0%)은 증가율이 30%를 웃돌아 눈길을 끌었다.

반면 영업이익이 증가한 곳은 DSR제강, 휴스틸, SHD, NI스틸, TCC스틸 등 12개사(42.9%)에 불과했다. 양대 고로사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영업이익은 각각 61.7%, 33.9% 급감했고, 고려아연 동국제강 풍산 세아베스틸 등도 일제히 감소했다.

수익성을 보면 휴스틸은 28.0%로 조사 기업 중 1위에 올랐다. 매출은 1조311억 원으로 67.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888억 원으로 1년 새 356.8% 불었다.

이어 NI스틸 19.0%, 세아제강 11.9%, SHD 11.3%, DSR제강 10.1% 등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KG스틸(8.9%), 동국제강(8.7%), 고려아연(8.2%), 태경산업(7.5%), TCC스틸(6.4%), 세아창원특수강(6.3%), 현대제철(5.9%) 등도 업계 평균(5.8%)을 상회했다.

이와 달리 포스코(4.6%), 현대비앤지스틸(2.6%), 세아베스틸(2.3%) 등 16개사(57.1%)는 평균을 밑돌았다. 특히 대동스틸은 61억 원의 영업손실을 내면서 적자로 전환했다.

자료=금융감독원/정리=페로타임즈
자료=금융감독원/정리=페로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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