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日 전기로용 석탄코크스, 바이오코크스로 대체
[해외토픽] 日 전기로용 석탄코크스, 바이오코크스로 대체
  • 정하영
  • 승인 2022.11.30 0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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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토모상사머시넥스, 긴키대학과 산학 협력 야마토스틸도 참여
바이오코크스 실용화 구현으로 철강업계 CO₂ 배출 삭감에 기여
바이오코크스(좌) 및 연소 모습  (출처 스미토모상사머시넥스 보도자료)
바이오코크스(좌) 및 연소 모습 (출처 스미토모상사머시넥스 보도자료)

스미토모상사의 인프라사업부분 그룹 회사인 스미토모상사머시넥스(Sumitomo Shoji Machinex Co., Ltd.)는 28일 긴키대학과 협력, 전기로용 석탄코크스를 바이오코크스로 대체해 CO₂ 배출 삭감에 기여하겠다고 발표했다.

탄소중립(Carbon Neutrality) 실현을 위한 바이오 리사이클 연료로 주목받고 있는 ‘바이오코크스’의 보급을 위해 대학이 연구개발한 기술을 상사의 네트워크를 살려 사회에 실현해 나가는 것으로 탄소배출 제로화와 ESG 목표 달성을 통해 사회공헌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일본의 경우 산업부문에서 CO₂ 배출량의 35%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나 전기로, 용해로(큐폴라) 등 각종 노의 근본적인 CO₂ 배출량 삭감은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이에 스미토모상사머시넥스는 긴키대학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전기로나 큐폴라에서 사용하고 있는 석탄코크스를 긴키대학이 개발한 탄소중립 바이오리사이클 연료인 ‘바이오코크스’로 대체해 철강업계에서의 CO₂ 배출량 삭감에 기여키로 했다. 바이오코크스를 큐폴라 연료로 사용한 실적이 있어 전기로에서도 충분히 석탄코크스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바이오코크스’는 음식가공 잔여물과 의류폐기물, 목재 잔여물 등 다양한 바이오 자원을 원료로 제조하는 고형 연료로 2005년 긴키대학 바이오코크스연구소에서 개발한 바 있다. 광합성을 실시하는 식물자원 등을 100% 원료로 하고 있기 때문에, CO2 배출량 제로의 카본뉴트럴한 에너지로서 보급이 기대되고 있다. 다양한 성분이 혼재되어 있으나 전기로나 큐폴라에서는 매우 고온에서 연소하기 때문에 원료의 영향을 별로 받지 않는다. 또한 매우 높은 압축강도를 갖고 있기 때문에 고온 환경 하에서의 이완연소가 가능해 전기로나 큐폴라에서의 사용에 매우 적합하다.

이번 컨소시엄 참가자들의 역할은 긴키대학이 바이오코크스 제품 기술의 연구개발, 스미토모상사머시넥스가 사회실현을 위한 개발 지원과 유통, 나니와노기연구소가 바이오코크스 제조설비 기술, 야마토스틸이 전기로에서의 바이오코크스 활용 시 CO₂ 삭감효과 실증, 쿠리모토철공소가 큐폴라에서의 바이오코크스 활용 시 CO₂ 삭감효과 실증을 담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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