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토픽] 中 본계강철 최신예 전기로 ‘핫런’…스틸플랜텍 에코아크 최초 납품
[핫토픽] 中 본계강철 최신예 전기로 ‘핫런’…스틸플랜텍 에코아크 최초 납품
  • 정하영
  • 승인 2022.10.20 0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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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고효율 전기로 ‘ECOARC™’는 중국 최초 납품
10월 15일 1호기 핫런, 2호기는 ‘23년 초 가동 예정
최근 개발한 수평 장입방식 ‘ECOARC-FIT™’ 수주 호조
스틸플랜텍이 중국 본계강철에 납품, 핫런 테스트에 성공한 ‘ECOARC™’  (출처 스틸플랜텍 보도자료)
스틸플랜텍이 중국 본계강철에 납품, 핫런 테스트에 성공한 ‘ECOARC™’ (출처 스틸플랜텍 보도자료)

일본의 철강 플랜트 회사인 스틸플랜텍의 수주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18일 친환경 고효율 전기로 ’에코아크(ECOARC)’를 중국에 최초로 납품하였으며 그 중 1호기의 핫런(Hot Run) 테스트를 15일 시행했다고 밝혔다.

중국 요녕성 본계강철에 설치된 전기로 기종은 ‘ECOARC™’으로 2019년 2월에 수주했지만 코로나19 영향과 동절기 영하 27℃에 이르는 현지 환경으로 인해 납품 및 공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핫런 테스트도 다소 지연되었으나 이번에 무사히 실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스틸플랜텍은 ‘ECOARC™’ 시리즈 7기를 국내외에 납품했지만 중국에서는 최초라며 기존에는 원자재로 철스크랩을 100% 사용했지만 이번에는 ‘ECOARC™’ 기종 최초로 고온의 용선(鎔銑) 장입이 가능해 보다 고품질의 조강(粗鋼, Crude Steel) 생산이 가능하다. 2호기는 내년 초 가동할 예정이다.

스틸플랜텍은 ‘Green & Smart’(Green : 탈탄소를 추진하기 위한 기술 혁신, Smart : 최신 기술을 구사한 제품의 스마트화)을 모토로 최신 기술을 포함한 상품, 서비스 개발, 제공으로 사람과 사회, 환경을 소중히 하는 기술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본계강철은 2021년 같은 요녕성의 안산강철과 합병해 중국 2위, 세계 3위의 조강 생산능력을 가진 철강사로 부상했다. 스틸플랜텍은 2006년 자동차 강판용 연속소둔설비(CAL)을 납품한 바 있다.

한편 ‘ECOARC™’ 시리즈는 기존 전기로보다 큰 전력 원단위 절감이 가능한 최신예 친환경 고효율 전기로다. 특히 철스크랩 용해 시 배열(排熱)을 이용해 철스크랩을 예열, 연속 장입해 자원의 효율적인 재활용과 대폭적인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다. 전력 원단위의 15% 저감, 기존 설비 대비 소음 저감율 10%, 먼지 발생량 20% 등 소음과 진동이 큰 폭으로 경감돼 지구 환경보전에 공헌한다고 밝혔다. 또한 생산성 향상에 의한 생산능력 확충으로 안정된 양산 공정 구축이 가능하다.

에코아크 전기로는 2001년 기시와다제강에 처음 설치됐으며 현재는 ‘ECOARC™’과 ‘ECOARC-light™’ 및 ‘ECOARC-FIT™’의 3기종을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지난해 초 개발 완료한 환경조화형 고효율 전기아크로인 ‘에코아크피트(ECOARC-FIT™)’의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

‘ECOARC-FIT™’의 특징은 철스크랩 장입이 기존의 수직 장입 방식이 아닌 수평 장입 설비로 공장 레이아웃(Lay-Out)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설치가 가능하다. 또 무엇보다 수평 장입 방식으로 배기가스의 에너지를 활용해 스크랩 예열 효과를 확보함으로써 최대 30%의 대폭적인 전력 원단위 절감과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 삭감이 가능한 친환경 설비다. 최근에는 전기로 후판 제조업체인 츄부강판이 주력공장인 나카가와 제조소의 기존 전기로를 70억엔을 투자해 200톤 ‘ECOARC-FIT™’로 대체키로 하고 공사를 진행 중이다. 2023년 가을 가동 목표다.

스틸플랜텍은 2001년 JFE엔지니어링을 모체로 가와사키중공업, 히다치조선, 스미토모중공업 등 4개사의 철강설비 부문의 합병으로 탄생한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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