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토픽] 중국, 전세계 20곳 철강기지 구축…'동남아 현지화' 전방위 투자
[핫토픽] 중국, 전세계 20곳 철강기지 구축…'동남아 현지화' 전방위 투자
  • 김종혁
  • 승인 2022.06.21 0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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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대형 철강 기업을 중심으로 일관제철소 건설과 전기차 시대의 핵심 원료인 니켈 프로젝트가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 투자 방식은 합작과 인수합병(M&A) 등 다양하다. 
중국은 대형 철강 기업을 중심으로 일관제철소 건설과 전기차 시대의 핵심 원료인 니켈 프로젝트가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 투자 방식은 합작과 인수합병(M&A) 등 다양하다. 

 

중국 철강사들은 해외 철강 기지 구축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13차 5개년(2016~2020년) 계획에서 1억5000만 톤에 이르는 생산능력을 폐쇄하고,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에서 철강산업 고도화 및 대형화, 탄소중립 목표와 함께 전세계를 대상으로 전방위 확산에 나서는 것이다. 

21일 중국 철강사들의 해외 주요 투자를 살펴본 결과 작년과 올해 대형 철강 기업을 중심으로 일관제철소 건설과 전기차 시대의 핵심 원료인 니켈 프로젝트가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 투자 방식은 합작과 인수합병(M&A) 등 다양하다. 

해외 거점이 마련되는 지역은 전세계 20곳에 이른다. 

우선 세계 최대 기업인 바오산강철은 지난해 9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사우디 현지에 세계 최고 수준을 후판 공장을 세우기로 했다.

아람코가 산업투자 계획인 나맛(Namaat)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기술, 산업, 에너지, 첨단 소재 분야의 22개 기업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당시 국내 기업으로는 세아창원특수강이 최초로 무계목 강관 공장 설립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소재 외에 현대건설, 삼성엔지니어링 등도 동참하게 된다. 

세계 7위인 HBIS그룹은 '4개의 철강, 2개의 광산, 1개의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해외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4개의 철강은 ▲Hegang Steel Plug Steel, ▲Hesteel Macedonia Medium Plate Company ▲Hesteel Southern DSP Company ▲HBIS American Kracht Steel Company으로 명명했다. 2개 광산은 ▲HBIS South African Mining Company ▲Australian Willala Iron Ore Company로 남아프리카 및 호주에서 건설이 추진된다. 1개의 플랫폼은 'HBIS JCDecaux'로 정했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은 가장 주목받는 투자처다. 세계 상위 50개 기업은 투자를 견인하고 있다. (참고 : [핫토픽] 글로벌 '톱50' 포스코 6위 수성…현대 17위 1계단 하락)

가장 최근인 지난달 5월13일, 칭산강철그룹(Taishan Iron and Steel Group), 칭다오시티투자그룹(Qingdao City Investment Group), 칭다오 웨이위안(Qingdao Xiyuan)은 인도네시아 종합산업단지에 공동 투자한 페로니켈 제련 공장 가동을 본격화 했다. 페로니켈 프로젝트인 'RKEF2' 전기로 생산 라인에서 첫 생산에 성공한 것이다. 

드롱그룹(Delong Group)이 인도네이사아에 동남아 최대 규모인 연산 2000만 톤급 제철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태국엔 4800만 달러를 투자해 열연공장을 건설했다. 

용진철강(Yongjin)은 베트남에 연산 25만 톤 규모의 스테인리스 공장 건설을 완료했고, 태국엔 26만 톤 규모의 공장 건설을 위한 부지를 취득했다. 앞으로 설계, 환경보호승인 등의 절차를 단계적으로 완료할 방침이다. 인도네이사에는 12억5700만 위안을 투자했다. 연산 70만 톤의 광폭 냉간압연 스테인리스 제품을 가공하는 공장 건설이 시작됐다. 

허베이 우한강철(Wu'an Iron and Steel)은 말레이시아에 1000만 톤 규모의 일관제철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프로젝트 첫 단계는 130억 링깃(RM)을 투입해 500만 톤 규모의 봉형강 생산라인과 열연 및 후판 공정도 함께 설치할 계획이다. 

푸양강철그룹(Puyang Iron & Steel Group)은 인도네시아에 연산 60만 톤 규모의 니켈-철 생산랑린을 건설할 계획이다. 

광시성룽야금(Guangxi Shenglong Metallurgy)은 말레이시아에 14억 달러를 투자했다. 합작 방식으로 350만 톤급 공장을 건설할 계획인데 구체적인 내용은 파악되지 않았다. 

징예그룹(Jingye Group)은 브리티시스틸(British Steel) 지분 100%를 5300만 파운드에 인수하기도 했다. 

앞서 투자에 나선 기업들은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안룽그룹(Jianlong Group)은 2018년 초 말레이시아 이스트스틸(East Steel)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 500만 톤 규모의 철강 합작 회사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쿤스틸그룹(Kun steel Group)은 '미얀마-중국 철강 국제 생산능력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2단계에 걸쳐 각 200만 톤씩, 총 400만 톤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방글라데시에는 연산 270만 톤 규모의 제철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시노스틸(Sinosteel)은 파키스탄 철강사를 인수하고 생산능력은 300만 톤 확대했다. 

난징스틸그룹(Nanjing Iron & Steel Group)은 인도네시아에 260만 톤 규모의  보유하고 있다. 4개의 용광로 제련 시설을 포함, 총 

인도네시아에 공장을 설립한 난징 스틸은 연간 260만 톤의 철강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4개의 용광로 제련 시설을 포함, 약 3억8000만 달러가 투입될 전망이다. 완공까지 약 1년6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칭산그룹(Tsingshan Group)은 인도네시아에 300만 톤 규모의 제철소를 건설 중이다. 2012년 페로크롬 제련소를 건설한 이후 투자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 페로크럼 제련소와 코크스 공장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일반 탄소강 프로젝트는 조만간 시작될 전망이다. 궁극적으로 상공정, 하공정을 아우르는 설비를 갖춘 짐바브웨 철강산업 단지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투자는 수십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드롱산업단지는 올해 1월 3단계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연간 180만 톤급 페로니켈 생산라인이 건설될 전망이다. 드롱산업단지는 술라웨시 섬에 위치하 곳으로, 중국-인도네시아 간 국가 공동 전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건설이 진행되고 있다. 

이 외에 판화그룹(Panhua Group)은 필리핀에 1000만 톤 규모의 종합제철소를 건설하기 위해 35억 달러를 투자했다. 또 중국 정부의 탄자니아 압연 공장 건설 투자(8000만 달러), 캐세이퍼시픽스틸(Cathay Pacific Steel)의 잠비아 제철소 투자(2600만 달러), 화이예그룹(Huaiye Group)의 우즈베키스탄 전기로 제철소 투자(3900만 달러) 등 투자 행보가 활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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