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관동 고철(H2) 낙찰가 55만 원 '급등'…현대 동국은 입고중단
日 관동 고철(H2) 낙찰가 55만 원 '급등'…현대 동국은 입고중단
  • 김종혁
  • 승인 2022.09.1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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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로타임즈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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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관동철원협회가 10일 실시한 철스크랩(고철) 수출 입찰에서 낙찰 가격은 9000엔 가까이 급등했다. 국내는 태풍 힌남로 충격으로 포스코 포항제철소, 현대제철 및 동국제강 포항공장이 모두 가동을 중단하면서 급등세에 제동이 걸렸다. 

협회 발표에 따르면 H2(경량) 낙찰 가격은 FAS 톤당 5만1040엔으로 결정됐다. FOB 기준으로는 5만2040엔으로, 현대제철이 지난달 31일비드 가격으로 제시했던 4만9800엔으로보다 2240엔 높다. 

한국 도착도 기준으로는 CFR 톤당 5만7000엔을 웃도는 것으로 추산된다. 원화로는 55만 원을 조금 넘는다. 

다만, 이번 입찰은 방글라데시향으로 단일 업체가 낙찰 받은 것으로 전체 시황을 반영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내 시장의 경우 급등세는 한층 가라앉은 전망이다. 힌남노 태풍 충격으로 포스코 포항제철소와 현대제철 및 동국제강 포항공장이 모두 가동을 멈추면서 고철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은 입고를 중단했고, 특별구매(계약분) 역시 8일부로 철회하기로 했다. 포스코의 경우 일본 고철 수입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이번 태풍 사고로 인해 입찰 일정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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