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GHT] 中 열연 철근 선물價 ‘급등’…바닥다지기 vs 동력취약
[INSIGHT] 中 열연 철근 선물價 ‘급등’…바닥다지기 vs 동력취약
  • 김종혁
  • 승인 2019.09.16 0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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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시장 일주일새 철근 162위안 열연 174위안 급등
내수가격 철근 열연 40위안 50위안 상승…재고감소세
미국과의 무역갈등 개선에 ‘발목’…아시아 전반 약세
자료 : 페로타임즈DB

중국 철강 가격이 약세 국면을 지속하는 가운데 바닥에 도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재고는 5주 연속 감소했다. 철근의 경우 6월 중순 이후 가장 적은 양으로 줄었다. 선물 가격은 열연 철근 모두 급등했고, 내수 가격은 소폭이나마 상승했다. 수출 가격은 지난주까지 하락 조정이 계속된 이후 보합기조로 돌아선 모양새다. 방향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미국과의 무역갈등이 업황 개선의 발목을 붙드는 형국이다.

12일 상해 열연 내수 가격은 톤당 3760위안, 철근은 3720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전주 마감일(6일)보다 40위안, 50위안 상승했다. 선물 거래 가격은 큰 폭으로 올랐다. 같은 날 상해선물시장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철근 거래 가격은 톤당 3549위안, 열연은 3568위안을 기록했다. 전주 마감일보다 162위안, 174위안 급등했다. 전날대비로는 689위안, 53위안 올랐다. 내수 가격의 추가 상승이 예견되고 있다.

자료 : 페로타임즈DB

중국 유통 재고는 5주 연속 감소했다. 6월 중순 이후 최저치다.

13일 기준 철근 재고는 797만톤(마이스틸 집계)으로 전주보다 48만톤 감소했다. 5주 연속이다. 6월 14일(792만톤) 이후 가장 적은 양이다. 열연은 238만톤, 선재와 중후판은 163만톤, 104만톤, 냉연은 108만톤으로 같은 추세를 이어갔다.

상승 국면으로 진입할 지는 불투명하다. 무엇보다 미국과의 무역갈등이 상승장으로의 반전에 발목을 붙들고 있다. 아시아 수입 가격은 열연 470달러, 철근 445달러다. 열연은 전주와 같았고, 철근은 10달러 이상 하락했다.

다만 철근 가격이 열연을 따라잡고 있다는 점은 회복 신호로 인식된다. 열연은 현재 철근을 40위안 웃돌고 있다. 이달 초 100위안에서 그 격차가 축소됐다. 통상 철강 시장이 호조일 때 철근은 열연을 앞서 간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로서 중국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는 경우는 아직 드물다”면서 “올해 마지막 성수기로 진입하면서 중국 제철소들은 생산을 늘릴 가능성이 높고, 아시아 시장 전반을 부진할 것”이라고 부정적 의견을 내놨다.

자료 : 페로타임즈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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