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사 허리띠 ‘바짝’..업계 판관비 20% 포스코 40% 급감
철강사 허리띠 ‘바짝’..업계 판관비 20% 포스코 40% 급감
  • 박성민
  • 승인 2019.09.10 0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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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사이 20.8% 감소...8485억원 줄어들어
포스코(40.8%↓) 동부제철(36.5%↓), 세아창원특수강(21.4%↓)등 23곳 감소
동국제강 0.2%, 세아베스틸 10.7%, 현대비앤지스틸 5.9% 27곳 증가

철강사들이 판매관리비(판관비)를 3년 전보다 20% 가까이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의 경우 40% 감소했고, 동부제철, 세아창원특수강, 포스코강판등 중견기업들도 높은 감소율을 기록, 허리띠를 바짝 졸라맸다.

10일 국내 주요 철강기업 50곳을 대상으로 판관비를 조사한 결과 3조2252억원으로 조사됐다. 2015년 4조737억원에서 20.8% 감소했다.

포스코는 1조1218억원으로 40.8% 급감했다. 포스코는 운송서비스의 제공으로 발생하는 원가를 판관비에서 매출원가로 재분류했다고 밝혔다. 이를 제외하더라도 판관비는 400억원 가량 감소했다. 실제 포스코는 최정우 회장 체제 출범 이후 '코스트이노베이션(cost innovation) 2020‘을 통한 극한의 원가절감에 나서고 있다.

포스코를 포함해 절반 가까운 23곳(46%)이 판관비를 줄여 원가절감에 힘썼다. 동부제철은 698억원으로 36.5% 감소했다. 세아창원특수강은 346억원으로 21.4% 줄었다. 이어 대한제강(15.9%↓), 포스코강판(35.9%↓), 한국철강(1.3%↓)등 중견기업들과 하이스틸(25.4%↓), DSR제강(31.6%↓)의 중소형 기업들도 판관비가 감소했다.

27곳은 판관비가 증가했다. 현대제철은 9115억원으로 4.5% 증가했다. 동국제강은 2834억원으로 0.2% 늘어났다. 세아베스틸 10.7%, 현대비앤지스틸 5.9%, 세아특수강 1.2%, 환영철강공업 1.4% 등도 판관비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자료 : 금융감독원/페로타임즈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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