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본은] 일철 5년 계획 ‘구조개혁’…車 ‘고도 선별’ 기술개발
[지금 일본은] 일철 5년 계획 ‘구조개혁’…車 ‘고도 선별’ 기술개발
  • 정하영
  • 승인 2021.03.0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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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제철, ‘5년 경영계획’ 발표…고로 휴지·1만명 합리화 등
고베제강, 올 적자 축소 전망…중장기 조강 600만톤 체제
車 리사이클링(폐차), 고도 선별 기술 개발 ‘집중(集中)’
1월 STS 판재류 유통판매 6.9% 감소, 10만4833톤
미우라공업, 고베제강 자회사 코벨코콤프레셔에 49% 출자
자동차 리사이클링  ( 출처 = 포스코 뉴스룸 )
자동차 리사이클링 ( 출처 = 포스코 뉴스룸 )

제목 : 일본제철, ‘5년 경영계획’ 발표…고로 휴지·1만명 합리화 등 '구조개혁'

일본제철은 5일 용광로(고로) 휴지와 1만명 규모의 합리화 등을 포함하는 2021~2025년 5년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국내 수요 대비 과잉 생산능력과 온난화가스 ‘실질 제로’라는 과제들에 대응해 대규모 구조개혁을 포함하고 있다. 합리화를 통한 성장 투자와 환경 기술개발을 달성하지 못하면 탈탄소 시대의 국제 경쟁에서 생존할 수 없다는 절박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제목 : 고베제강, 올 적자 축소 전망…중장기 조강 600만톤 체제

고베제강은 최근 연간 사업 연결실적 수정 전망을 통해 올해 연속 2년 연결 경상적자가 불가피하지만 올해 적자폭은 연간 100억엔으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철강알루미늄 사업부문의 강재 사업이 하반기 회복으로 손익분기점을 달성하는데 힘입어 전체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철강사업은 하반기 경상이익 89억엔으로 재고평가손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할 경우 순이익이 가능할 것으로 보았다. 하반기에는 고객들의 재고 감소와 생산활동 개선으로 판매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앞서 일본제철은 올해 연결실적이 종전 600억엔 적자에서 300억엔 흑자로, JFE홀딩스는 900억엔 적자에서 320억엔 적자로 수정전망한 바 있다.

한편, 중장기적으로 고베제강은 철강사업의 안정 및 흑자화를 목표로 생산의 근간인 조강 생산규모를 600만톤대 초반으로 조정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제목 : 車 리사이클링(폐차), 고도 선별 기술 개발 ‘집중(集中)’

자동차의 전기자동차(EV) 증가 등으로 보다 다양한 철강재가 사용되고 있음은 물론 알루미늄, 동(銅) 등 비철금속 사용이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자동차 리사이클링(폐차) 사업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들 금속들의 회수율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고도 선별기술’이 요구되고 있으며 자동차 산업의 집적지인 토카이(東海) 지역을 중심으로 관련 기술개발이 집중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일본 완성차 업체들도 2022년부터 제조, 판매 모든 분야에서 본격적인 전기자동차(EV) 전환을 전망하고 있으며 금속자원 회수 측면에서의 연구개발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제목 : 1월 STS 판재류 유통판매 6.9% 감소, 10만4833톤

전국스테인리스유통협회연합회는 5일 전국스테인리스코일센터공업회와 전국스테인리스후판시어공업회와 상사, 유통점들의 통계를 종합, 1월 STS판재류 통계를 발표했다.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6.9%, 전월 대비 2.2% 감소한 10만4833톤, 월말 재고는 전월말 대비 1.4% 줄어든 21만5334톤이라고 밝혔다.

2020년 10월 이후 판매량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고 재고 역시 5개월 연속 줄었다.
 

제목 : 미우라공업, 고베제강 자회사 코벨코콤프레셔에 49% 출자

보일러 제조업체인 미우라공업은 5일 고베제강 자회사로 압축기(콤프레셔)를 제작하는 코벨코콤프레셔에 49%를 출자한다고 발표했다. 출자액은 밝히지 않았다.

미우라공업은 이날 고베제강과 기본합의를 체결하고 5월 중 최종 계약, 10월 중 주식 취득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우라 측은 제조업체들의 에너지 절약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바, 보일러뿐만 아니라 에너지 소비가 큰 압축기를 포함함으로써 고객에 대한 제안의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특히 미우라공업은 식품 제조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고 코벨코콤프레셔는 소재 분야에서의 강점을 갖고 있다. 고객 확대와 판매 및 유지관리의 효율성도 제고할 방침이다.

미우라공업은 2008년부터 고베제강의 증기를 동력원으로 압축 공기를 만들어내는 콤프레셔를 공동 개발해 왔다. 콤프레셔에 보일러를 연계함으로써 필요 에너지의 약 30%를 감축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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