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글로벌 철강사 2월 가격인상 대열…중국 유통 하락은 ‘국지적’
[초점] 글로벌 철강사 2월 가격인상 대열…중국 유통 하락은 ‘국지적’
  • 김종혁
  • 승인 2021.01.14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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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철강 시장은 타이트한 공급 상황에서 수요가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포스코 현대제철은 물론 중국 바오산강철 일본의 일본제철 등이 가격을 큰 폭으로 인상한 데 이어 베트남 하띤스틸, 유럽 아르셀로미탈 등도 인상 대열에 속속 합류하고 있다.
글로벌 철강 시장은 타이트한 공급 상황에서 수요가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포스코 현대제철은 물론 중국 바오산강철 일본의 일본제철 등이 가격을 큰 폭으로 인상한 데 이어 베트남 하띤스틸, 유럽 아르셀로미탈 등도 인상 대열에 속속 합류하고 있다.

 

글로벌 철강사들이 최근 2월 철강 가격 인상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 중국 유통 가격 하락으로 일부에서 급락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고 있지만 글로벌 상승은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

중국 최대 철강사인 바오산강철은 2월 철강 가격을 열연 기준 54달러 인상하기로 했다. 일본제제철은 1만5000엔을 인상했다. 포스코 현대제철 등도 15만 원 내외의 인상을 실시하면서 아시아 장세는 상승으로 방향을 잡았다.

최근에는 베트남 하띤스틸(FHS)도 인상을 발표했다. 하띤스틸 2,3월 출하분 기준 열연 판매 가격은 톤당 725달러로 전월보다 65달러 인상했다. 1월 인상분을 포함하면 총 155달러가 올랐다.

베트남은 동남아 시세의 기준이 된다는 점에서 한중일 3국의 수출 가격 상승을 뒷받침할 전망이다. 열연 가격은 700달러 중반대까지 오를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미국 유럽은 아시아 지역을 뛰어넘는다. 미국의 열연 내수 가격은 이번주 숏톤(st)당 1114.4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1000달러를 넘어선 지 한 달이 지나기도 전에 100달러 이상 급등했다.

유럽에서는 최대 철강사인 아르셀로미탈이 열연 가격을 30유로(37달러) 인상했다. 인상 이후 열연 가격은 톤당 730유로(891달러)로 높아졌다.

미국 유럽은 아시아와 같이 수급이 타이트하게 나타나고 있다. 아르셀로미탈은 가동을 중단했던 벨기에 겐트제철소의 1고로를 2월에 재가동할 계획이다.

유럽에서는, 역내 최대기업의 아르셀로·미탈(AM)이 핫 판매가를 730유로( 약 885달러)로 30유로의 추가 가격 인상을 표명.남유럽 아프리카 등 주변국에서도 일제히 핫시황이 800달러를 넘어서고 있다.

유럽 시장은 지극히 타이트한 수급 환경에 있어, AM은 벨기에의 겐트 제철소에서 일시 휴지했던 고로 1기(연산 능력 230만 톤)를 2월에도 재가동할 방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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