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호택의 코칭칼럼] 상사의 말을 반박할 때
[류호택의 코칭칼럼] 상사의 말을 반박할 때
  • 류호택
  • 승인 2020.12.1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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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택 박사·본사 고문 (천년기업 경영원 대표)
류호택 박사·본사 고문 (천년기업 경영원 대표)

누가 어떤 말을 하든 즉각 반대하는 사람은 환영받지 못한다. 친구라도 그렇다. 상사라면 더욱 그렇다. 상사가 자신보다 어릴 때 이런 행동을 하는 사람이 있다.

반대로 나이 많은 상사를 둔 경우에도 그렇다. 어떤 경우든 다른 사람의 말에 즉각적인 반대의사를 보이는 행동은 환영 받지 못한다. 입장 바꿔 생각해 보면, 말끝마다 반대하는 부하가 좋게 보일 리 없다. 상사의 말을 무조건 추종하는 것도 문제지만 사사건건 상사의 의견에 반대하는 것은 지혜로운 행동이 아니다.

상사의 지시사항은 메모하면서 경청하는 모습을 보여라. 그런 후 상사의 말을 당신의 말로 요약해서 잘 이해했는지 물어보라. 열심히 듣는 척이라고 해보라. 그런 후에도 상사의 의견에 동의할 수 없다면 먼저 자신에게 이런 질문을 해보라.

내가 상사의 의견에 반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혹시 내가 변화를 두려워해서 그런건 아닌가? 나의 생각만 옳다는 편견 때문은 아닌가? 무의식적으로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라. 이런 질문을 통해 자신부터 성찰해 보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그런 후에도 상사의 말을 이해할 수 없다면 최대한 공손하게 자신의 의견을 말해보라. 어떻게 말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해 보라. 이런 준비에 대해 억울해 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상사도 부하의 잘못을 피드백해주기 위해 상당한 준비를 한다.

어떻게 그걸 아느냐고 질문할지도 모른다. 부하가 상사에게 말할 때 준비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성과를 낼 수 있는 일이라면 더욱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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