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호택의 코칭칼럼] 상사는 신이 아니다
[류호택의 코칭칼럼] 상사는 신이 아니다
  • 류호택
  • 승인 2020.09.2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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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택 박사·본사 고문 (천년기업 경영원 대표)
류호택 박사·본사 고문 (천년기업 경영원 대표)

상사에 대한 불평 원인은 너무 큰 기대 때문이다. ‘상사는 훌륭한 리더십을 발휘 해야 하고, 신처럼 합리적이고 공평해야 한다.’는 생각에 얽매여 있다면 크게 실망한다. 상사는 신이 아니다. 조직원들과 똑같은 사람이다. 상사가 불합리하거나 감정적인 행동을 하는 즉시 조목조목 따진다면, 상사의 권위에 도전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상사는 부하의 부정적인 행동을 잘 기억한다. 상사가 불합리하고 감정적인 모습을 보였을 때 기다리는 여유가 필요하다. 억울한 표정이나 황당하다는 태도를 보이지 말라. 시간이 지난 후, 상사도 그 상황을 복기하면서 자신의 불합리한 점을 깨달을 수 있다.

상사의 지시가 잘못됐다고 판단되더라도 우선은 그 자리에서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물러서라. 자리에 돌아와서 객관적으로 상사의 입장을 곰곰이 생각해 보라. 그런 후에도 상사의 지시나 판단이 잘못되었다고 생각된다면 시간이 흐른 후에 “어제 이런 지시사항에 대해 이런 것은 어떨까 하고 생각해 봤어요.”라고 간접 의문문으로 말해 보라. 그래도 상사의 지시사항이 변함없다면 상사의 지시 사항을 따르는 것이 좋다.

보고는 적당한 기회를 찾아서 해야 한다. 상사가 윗분에게 야단을 맞고 왔을 때는 상사가 감정을 정리할 시간을 가진 다음 보고하는 것이 더 좋다. 그것이 부하로서 예의이기도 하다.

물론 시급 상황이 발생했다면 그렇지 않다. 이럴 때라도 다짜고짜 보고하는 것이 아니라 “제가 지금 급히 보고 드릴 것이 있습니다만~~~” 이든지 “지금 보고 드리지 않으면 늦을 것 같은 보고 사항이 있습니다. 어떠신지요?”라고 양해를 구하는 방법을 택해야 한다.

더하여 상사가 윗분으로부터 야단맞은 일은 본인이 이야기하지 않는 한, 말하지 않는 것이 좋다. 상사가 보여주고 싶지 않은 부분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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