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제조업체인 테슬라가 니켈 생산업체와 대형 계약을 체결 중이라 밝혔다. 테슬라는 전기차 배터리의 비용 절감과 원료 확보를 위해 니켈 공급망 확장에 나섰다.
테슬라 일론 머스크 사장은 “니켈생산업체들에게 니켈을 더 많이 생산하도록 하고 있으며, 효율적이고 환경적으로 지속 추출할 수 있는 모든 회사에 대형계약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또 “배터리 파트너인 일본의 파나소닉, 중국의 CATL 등과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슬라는 NCM(nickel-cobalt-manganese) 배터리를 자사 전기차에 사용하고 있다. 테슬라는 니켈 고함유 배터리를 통해 에너지 밀도 및 효율성을 향상 시키고 배터리의 소형화 및 경량화를 실현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테슬라의 니켈 채굴 확대 요구는 니켈 가격이 최근 몇 달 동안 최저치를 기록한 영향이라 의견을 모았다.
니켈가격은 3월 톤당 1만865달러로 14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현재 1만3180달러로 회복했지만 최고치로 거래된 작년 9월 가격보다 여전히 30%가량 낮은 수준이다.
다만 앞서 ‘코발트 제로’ 배터리 계획을 발표했지만 6월 글렌코어(Glencore)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산 코발트 6000톤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코발트 미함유 배터리 실현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된 상황이다.
저작권자 © 페로타임즈(Ferro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