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강 유통價 또 하락…국산 75만원선 붕괴
형강 유통價 또 하락…국산 75만원선 붕괴
  • 김종혁
  • 승인 2020.07.22 0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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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강사 인상노력 불구 2주 연속 총 4만원↓
포스코베트남 등 수입산 10주만에 하락기록
수요부진 여름철 휴가 등 비수기 약세 전망

형강 유통 가격은 이번주 2주 연속 하락했다. 국산은 70만 원 중반대마저 붕괴된 것으로 나타났고, 분위기를 탐색하던 수입산까지 동반 하락했다. 최근 가격은 급등 이전, 비수기인 2월 초 수준까지 밀렸다. 앞으로 수요부진, 하계휴가 등의 영향으로 가격은 약세로 방점이 찍힌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산 형강 가격은 톤당 평균 74만 원으로 파악됐다. 전주보다 2만 원 하락했다. 한주 앞서 2만 원 떨어진 것을 포함하면, 2주 사이 4만 원이나 급락했다.

현재 가격은 올 1분기 급등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연초 형강 가격은 70만 원에서 2월 초 73만 원으로 상승이 시작됐다. 3월 성수기 직전에는 80만 원까지 급등했다.

비수기로 평가되는 현재 여름철 가격은 약세 전망이 우세하다.

업계 관계자는 “제강사들이 가격 인상을 계속 시도하고 있지만 수요부진을 넘어서기란 무리”라며 “9월 성수기 반등 가능성을 예상할 수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비관적”이라고 말했다.

수입산 가격도 10주 만에 하락을 기록했다.

포스코베트남산 형강 가격은 톤당 71만 원 으로 전주보다 1만 원 하락했다. 일본 및 바레인산은 69만 원으로 70만 원 선이 깨졌다.

수입산 가격은 5월 중순부터 보합세를 유지해왔지만 최근 국산 가격 급락에 영향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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