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철강 수입 역대 최저치…6월 2003년래 첫 100만 톤 붕괴
상반기 철강 수입 역대 최저치…6월 2003년래 첫 100만 톤 붕괴
  • 박성민
  • 승인 2020.07.2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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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수입 713만 톤... 21.4%(194만 톤) 급감
중국 364만 톤, 22.9% 줄어...일본 262만 톤 3.9% 감소
한국철강협회 / 페로타임즈 정리
한국철강협회 / 페로타임즈 정리

우리나라 상반기 철강재 수입은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6월은 특히 2003년 이후 17년 만에 처음으로 100만 톤을 밑돌았다.

한국철강협회에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철강재 수입은 713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4% 급감했다. 줄어든 물량만 194만 톤에 달했다.

품목별로 수입 규모가 가장 큰 열연은 210만 톤으로 12.0% 감소했다. 중후판은 85만 톤으로 13.9% 줄었다. 냉연강판과 아연도강판은 각각 22.1%, 18.7%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철근은 20만 톤으로 54.5% 급감했다. 국내 제강들이 감산기조를 이어가는 가운데 수입산도 줄었다. 또 선재(20.5%), 형강(22.8%), 봉강(28.6%), 강관(13.7%), 컬러강판(1.4%)의 품목도 수입이 감소했다.

반면 전기강판과 석도강판은 각각 4만 톤, 2만 톤으로 16.4%, 28.7%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중국은 364만 톤으로 22.9% 줄었다. 일본은 262만 톤으로 3.9% 감소했다.

또 대만(19.9%), 베트남(9.1%)의 아시아지역과 유럽(34.2%), 중남미(76.4%) 등의 수입이 줄었다.

물량은 미미했지만 대양주, 아프리카는 각각 60.7%, 96.8%의 높은 감소율을 기록했다.

대양주(99.5%), 중남미(55.8%), 아프리카(40.1%), 북미(35.4%), 유럽(12.2%)지역의 수입이 줄었다.

6월 수입은 98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0% 줄었다. 주요 품목 중 9개(75%) 품목이 줄줄이 감소했다.

열연강판은 24만 톤으로 21.3% 감소했다. 또 중후판 23.9%, 아연도강판 45.4%, 냉연강판 20.7% 줄었다. 또 선재(5.8%), 형강(25.8%), 철근(23.8%), 봉강(29.6%), 강관(30.1%)도 수입이 감소했다.

컬러강판, 전기강판, 석도강판은 각각 61.7%, 28.4%, 6.8% 늘었다.

지역별로는 중국 등의 아시아 지역이 25.1% 줄었다. 또 유럽(49.1%), 북미(19.5%), 중남미(92.7%), 아프리카(37.3%) 지역도 모두 감소했다.

한국철강협회 / 페로타임즈 정리
한국철강협회 / 페로타임즈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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