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中 빌릿 구매재개 가격상승 견인 ‘고철상승에 영향’
[이슈] 中 빌릿 구매재개 가격상승 견인 ‘고철상승에 영향’
  • 김종혁
  • 승인 2020.07.1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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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수호조 고철價 부담 ‘수입재개’
亞 빌릿 수입가 2주만에 400달러 회복
베트남 등 동남아 수출가 최고 410달러

중국이 빌릿 구매를 재개했다. 중국은 2분기 아시아 빌릿 가격을 40달러나 높인 견인차 역할을 했다. 베트남 등 동남아는 주력 수출국이다. 지난주 수출 가격은 2주일 만에 다시 400달러대를 회복했다.

빌릿은 고철 가격과도 밀접히 연동되고 있다. 최근 고철 가격은 하락세에서 반등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점에서 추후 상승 요인으로 영향을 줄 전망이다.

업계 및 외신에 따르면 지난주 아시아 빌릿 수입 가격은 CFR 톤당 평균 400달러로 나타났다. 전주보다 5달러 이상 상승했다. 6월 마지막주 조정에 들어가 390~395달러까지 하락한 이후 2주 만에 400달러선을 회복했다.

중국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은 빌릿 구매를 재개했다. 철강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내수 고철 가격이 글로벌 시세보다 높게 형성되는 구조적인 문제도 있다.

중국은 동남아에서 빌릿 수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주 베트남 등 동남아 수출 가격은 최고 410달러를 웃돈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은 2분기 빌릿 구매량을 대폭 늘리며 가격 급등을 견인했다. 4월 초 460달러 내외였던 가격은 6월 중순 400달러를 돌파했다.

한국 전기로 제강사들도 이를 배경으로 빌릿 수출을 대폭 늘렸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1~5월 빌릿(보통강) 수출은 17만8691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3.5% 폭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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