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리포트] 철광석 60달러대 하락 전망...공급 과잉, 산업구조 재편
[이슈리포트] 철광석 60달러대 하락 전망...공급 과잉, 산업구조 재편
  • 박성민
  • 승인 2020.03.0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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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철광석 업체를 중심으로 저원가 증산전략, 공급과잉 현상 뚜렷
중국 산업 구조 제조업/수출 중심에서 서비스업/내수 중심으로 전환

철광석 가격이 올해 말 톤당 70달러 초반대로 안착, 2022년에는 60달러선으로 점쳐졌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는 중국의 산업구조 변화와 공급과잉 현상을 이유로 이같이 내다봤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전략광물 시장전망’ 보고서를 통해 메이저 철광석 업체 Vale, Rio Tinto, BHP사를 중심으로 한 저원가 증산전략으로 공급과잉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철광석 가격은 올 해 연말 톤당 70달러 초반대를 형성, 이후 2022년 60달러선까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철광석 가격은 1월 중순 이후 코로나 확산으로 중국 철강산업의 수요위축 우려가 심화되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반면 2월 2주차부터 사이클론 Damian의 상륙으로 호주 주요 수출항구인 Hedland, Dampier항의 운영이 중단되면서 철광석은 공급차질을 빚었고 일시적으로 가격이 급등세를 나타냈다. 호주의 철광석 수출 정상화 이후로는 가격은 중국의 경기상황과 궤를 같이 한다.

또한 중국의 산업구조 변화로 광물자원(철광석 등)의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분석, 가격을 낮추는 주 요인으로 분석했다.

OECD는 장기적 측면에서 중국경제 성장동력(engine of growth)이 현재 제조업/수출 중심에서 미래에 서비스업/내수 중심으로 전환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중국의 GDP 성장률은 2030년 경 3% 대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산업구조 변화로 철광석 수요가 감소해 가격은 자연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글로벌 경제지표 제공사인 tradingeconomics사는 상반기까지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금년 중국의 GDP 성장률 전망치를 전 분기인 6.0%에서 1분기 4.5%, 2분기 4.9%, 3분기 5.4%, 4분기 5.5%로 하향조정 했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
사진자료=한국자원정보서비스
한국자원정보서비스
사진자료=한국자원정보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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