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철강 톱 - 포스코 열연 첫 하락, 철근 10개월간↓…H형강 '도루묵'
포스코산 열연 87~88만 원 올 들어 첫 하락 기록해
철근 78만 원 보합세에서 다시 하락 '건설 침체' 여파
H형강 하락압력↑…앵글잔넬 2021년래 첫 80만 원대
올해 철강업황이 추락할 것이란 우려가 현실화되는 양상이다. 최대 수요처인 건설 분야에서는 철강 거래가 사실상 '올스톱'이라는 지적이 공공연하다. 시장 지표인 포스코산 열연 가격은 올 들어 첫 하락을 기록했고, 철근은 작년 5월 이후 하락세가 10개월간 이어지고 있다. H형강은 현대제철 동국제강의 5만 원 인상이 전혀 반영되지 않는 등 하락압력이 되려 높아지는 형세다. 13일 시장에 따르면 포스코산 열연 가격은 수입대응재 기준 베이스 가격이 톤당 87~88만 원으로 나타났다. 전주보다 2만 원 내외 하락했다. 포스코가 올해 가격을 인상하면서 2월까지 4~5만 원 상승한 이후 처음으로 하락을 기록했다. 중국산 거래 가격도 80~81만 원으로 비슷한 폭으로 내렸다. 후판은 이보다 낮은 82~83만 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수입산은 열연과 같은 80~81만 원에 형성되고 있다. 그나마 열연에 비해 재고가 많지 않은 상태여서 약보합 상태에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양회 이후의 개선을 조금이나마 기대했지만 되려 시장의 실망감과 부정적인 이슈가 부각되는 상황"이라며 "중국의 오퍼 가격도 계속 낮아지고 있어서 추가 하락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봉형강 시장은 더 어렵다. 건설 침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이하 생략-
국내 주간 톱10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