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亞 철스크랩 중량급 55만 원 '강세'…수요 이견차 '하방압력↑'
[초점] 亞 철스크랩 중량급 55만 원 '강세'…수요 이견차 '하방압력↑'
  • 김종혁
  • 승인 2024.03.08 03: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튀르키예 시황이 좋지 않고, 전세계 절반인 중국의 철강 수요가 침체일로로 나타나면서 수출도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철강 업황 개선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철스크랩 가격도 당분간 하락 압력을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튀르키예 시황이 좋지 않고, 전세계 절반인 중국의 철강 수요가 침체일로로 나타나면서 수출도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철강 업황 개선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철스크랩 가격도 당분간 하락 압력을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 철스크랩(고철) 장세를 견인하는 일본산 오퍼 가격은 중량 기준 50만 원 중반대의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철강사들의 비드 가격와의 격차는 비교적 큰 차이로 벌어지면서 대립하는 형세다. 

무역업계에 따르면 일본산 HS(중량) 등급 오퍼 가격은 베트남향 CFR 톤당 420달러로 나타났다. 한화 기준 55만8000원이다. 포스코 세아베스틸의 구매 가격과 7만 원 이상 높은 수준이다.   

H2(경량) 오퍼는 385~390달러에 형성됐다. 한화 기준 51만5000원으로, 대한제강 한국철강 등 영남권 전기로 제강사와 비교하면 8만 원 이상 높다. 

일본 최대 전기로 제강사인 동경제철은 8일부터 전등급에 걸쳐 톤당 500엔을 인하했다. H2 구매 가격은 대다수 공장에서 5만2500엔(47만2000원)으로, 이 역시 국내를 크게 웃돈다. 

수요, 즉 철강사들의 비드 가격은 이보다 낮은 수준으로, 이전보다 격차가 벌어지는 양상이다. 이번주 HS 등급의 비드 가격은 베트남에서 405달러로 오퍼보다 15달러 낮다. 

미국은 내수 가격 급락과 함께 튀르키예에서의 저항이 높아지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대형모선 오퍼 가격은 HMS No.1&2(80:20) 등급 기준 베트남향 CFR 톤당 395달러로 나타났다. 한국향 오퍼는 이보다 낮은 380달러대로 추정된다. 

컨테이너 오퍼는 대만향 CFR 톤당 357~360달러로 파악된다. 한화 기준 47만6000원이다. 

업계에서는 추가 하락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이 나온다. 

무역업계 관계자는 "튀르키예 시황이 좋지 않고, 전세계 절반인 중국의 철강 수요가 침체일로로 나타나면서 수출도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철강 업황 개선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철스크랩 가격도 당분간 하락 압력을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