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철강연맹 회장 신년사] GX와 성장 양립 위한 투자 적극화
[일본철강연맹 회장 신년사] GX와 성장 양립 위한 투자 적극화
  • 정하영
  • 승인 2024.01.08 0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4년 철강연맹 신년회 1200여명 참석 ‘성황’
철강산업의 미래경쟁력 위해 필수조건 ‘탄소중립’
정부정책 바탕 위에 임금․물가 선순환 실현 목표
‘안전은 모든 것에 우선’ 안전대책 과감하게 추진
일본철강연맹 기타노 요시히사 회장 신년사
일본철강연맹 기타노 요시히사 회장 신년사 모습

일본철강연맹은 5일 2024년 신년회를 도쿄 뉴오타니호텔에서 개최했다. 온라인이 아닌 실제 신년회는 4년 만으로 모두 1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인사말에 나선 기타노 요시히사 회장(JFE스틸 사장)은 미래에도 철강산업이 일본을 지탱하기 위해 피할 수 없는 것이 탄소중립(CN) 실현이라고 전제했다.

또한 산업용 전력 요금의 국제경쟁력 확보, 수소공급망 및 탄소회수저장(CCS) 체계 구축, 그린스틸(Green Steel) 수요 형성을 위한 분위기 조성 등 투자 판단에 뒷받침되는 다양한 정부의 지원 아래 GX와 사업성장을 양립시키기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실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오늘 바쁘신 와중에도 일본철강연맹 신년회에 다수 참석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우선 올해 1월 1일에 발생한 '2021년 노토반도지진'으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피해를 입은 분들에 대해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하루빨리 복구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삼가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작년은 중국의 경기 정체나 구미의 금융 긴축 장기화 등에 의한 세계경제의 감속,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장기화에 가세해 중동 정세 긴박화에 의해 원료·에너지 가격의 고공행진이 계속되는 등 어려운 사업 환경 하에 있었지만, 당 연맹 회원 각사에서는 다양한 기업 노력에 의해 이러한 곤란한 상황을 극복해 왔습니다.

 우리 경제를 둘러싼 환경은 코로나19 사태에서 회복될 것으로 보이지만, 정부는 디플레이션 경제 탈피, 성장형 경제로의 전환을 목표로 정책을 총동원하여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을 만들어 경제를 지속적인 성장궤도에 올려놓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철강업계도 이 선순환이 힘차게 돌아가도록 적극적으로 기여하여 업계의 지속적 발전으로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관점을 포함하여 우리 연맹으로서의 가장 중요한 과제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향한 대응」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본 철강업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에 의해 일본의 제조산업을 지탱해 왔습니다만, 장래에도 우리가 일본을 계속 지지하기 위해서 피할 수 없는 것이 탄소중립에의 도전입니다.

 지난해 말에는 GX 이행채 활용을 비롯한 투자촉진을 가속화하기 위한 분야별 투자 전략이 결정됐습니다. 또한 2021년도 세제개정 대강령에서는 전략분야 국내생산 촉진세제의 창설이 명기되어 그린스틸을 포함한 운영비용 지원도 제시되었습니다. 일본 철강업이 세계 최초로 탈탄소화를 추진하기 위해 불가결한 일련의 정책들이 잇달아 쏟아진 데 대해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탄소중립 실현에 의한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연구개발의 성과를 국내에서의 설비투자로 연결시켜 나갈 수 있을지가 열쇠가 됩니다.

  또한 국제 무역재인 철강은 국내뿐만 아니라, 수출시장의 확보가 불가결하며 전략 투자에의 지원에 대해서는 국제 경쟁상의 공정성 확립도 필요합니다. 우리나라의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설비투자 비용이나 운용 비용의 증가에 대한 장기적인 지원조치에 대해서는, 작년 일련의 정부정책에서 진전을 볼 수 있었던 것을 높이 평가합니다. 동시에 산업용 전력 가격의 국제 경쟁력 확보·새로운 인프라인 수소공급망의 구축·CCS 체계의 구축, 나아가 그린강재 수요형성을 위한 조달지원에 의한 수요 환기조치 등 투자 판단에 뒷받침이 되는 다양한 정부지원 아래, 철강업으로서 GX와 사업 성장을 양립시키기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실행하고 있습니다.

  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비롯한 통상과 환경이 얽힌 정책도입 등이 자유롭고 공정한 철강무역 유지 발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정부 등과 제휴해 적확한 대응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을 통한 경제성장을 향한 대응」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국제경쟁력 확보를 향해서 우리나라의 경제가 선순환을 낳고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임금 인상이 지극히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임금 인상과 정부에 의한 경제 대책을 두 바퀴로 임금과 물가의 선순환 실현을 목표로 회원 각사에서도 이를 위한 노력을 실시해 나갈 결의입니다.

  마지막으로 ‘안전대책 추진’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철강연맹에서는 안전을 가장 중요한 과제의 첫 번째로 규정하고, 「안전은 모든 것에 우선한다」라는 흔들림 없는 기본이념 하에, ‘중대 재해 제로’ 달성을 위해 노동재해의 미연 방지에 이바지하는 다양한 안전활동을 실시해, 안전위생활동의 한층 더 높은 향상을 도모해 왔습니다.

 하지만 중대 재해 건수는 감소 추세에 있지만 중대 재해의 발생을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당 연맹에서는 계속 작업현장에 숨어 있는 어떠한 리스크도 간과하지 않고 사망재해를 발생시키지 않는 것을 최우선으로 규정하여 안전대책에 관한 대처에 한층 더 과감하게 추진할 생각입니다.

  이상 과제 인식, 주요 대처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일본철강연맹은 관계 각위의 이해와 지원을 받으면서 여러 과제에 임하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여러분의 지속적인 지도와 편달을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다시 한 번 노토 반도 지진으로 인한 피해 지역의 빠른 복구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그리고 오늘 모임의 여러분, 그리고 관계 각위에게 금년이 의미 있고 결실이 많은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며 저의 인사를 드립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