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통신] CSP제철소 브라질 250만명분 전력생산 '친환경' 경영 호평
[브라질통신] CSP제철소 브라질 250만명분 전력생산 '친환경' 경영 호평
  • 주원석 브라질 지사장
  • 승인 2019.12.31 0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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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P제철소에서 슬래브가 생산되고 있다.
CSP제철소에서 슬래브가 생산되고 있다. 사진=동국제강 제공

[주원석 지사장=브라질] 동국제강, 포스코가 발레(Vale)와 합작해 건설한 브라질 CSP제철소가 친환경 공장으로 현지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제철소 내 여러 설비에서 생성된 가스로 전력을 생산해 지역 전력난을 해소하는데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브라질 현지 집계에 따르면 CSP제철소는 2016년 6월 가동을 시작한 이후 3년 6개월 동안 500만MWh의 전력을 생산했다. 이 전력량은 인구 250만명, 주택 78만 채가 있는 포르딸레자 시가 43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포드딸레자는 5위의 대도시다. 브라질은 수력 발전이 거의 70%를 차지한다. 이 같은 구조에서는 전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전력비용도 높은 수준이어서 경제 부담이 크다.

CSP제철소는 건설 프로젝트 검토 단계부터 가가발전과 잉여전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방안을 고민했다. 현재 제철소 내 여러 설비에서 생선되는 가스를 이용해 발전기를 가동하고 있다. CSP제철소는 브라질 내 부족한 전력을 공급하기로 했다. 발전 설비가 효율적으로 가동될 수 있도록 설계부터 역점을 뒀다.

현재까지 자가발전으로 생산된 전력 중 60%는 자체적으로 소비했고, 나머지 40%는 국가 전력망에 판매했다. 지역 전력 공급난을 해소함은 물론 당초 계획한대로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철강을 생산하는 두마리 토끼를 잡은 셈이다.

CSP제철소는 연간 300만톤의 슬래브를 생산해 현재 미주, 유럽 등을 비롯해 한국에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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