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리포트] 동국제강 1분기 영업익 35%↓...CSP부진, 유증부담
[이슈리포트] 동국제강 1분기 영업익 35%↓...CSP부진, 유증부담
  • 박성민
  • 승인 2020.03.1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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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국제강

동국제강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할 것으로 분석됐다. 브라질 CSP 실적부진이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또 주력제품인 컬러강판, 후판의 원가경쟁력이 취약한 점을 원인으로 꼽았다.

BNK투자증권 김현태 연구원은 ‘브라질 CSP 부담 지속’ 보고서를 통해 1분기 개별기준 영업이익을 197억 원으로 분석했다. 전년 대비 35% 줄었다.

김현태 연구원은 자본잠식으로 지분법 인식이 중단됐던 CSP 실적이 작년 4분기부터 다시 인식되기 시작했고, 환율상승으로 외환손실이 발생해 실적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올해 2억6500만 달러 규모의 유상증자도 부담 요인으로 꼽았다.  

동국제강의 작년 영업이익은 1646억원으로 13.5% 증가한 반면 CSP 등 해외법인의 지분법손실 반영으로 817억원 순손실을 기록했다.

또 연구원은 동국제강의 사업 구조가 상공정이 없어 원가경쟁력이 취약하다고 분석했다. 주력 생산제품인 컬러강판, 후판의 경우 중간재를 구매해 가공 후 판매하는 롤마진 사업구조로 업황이 부진할 때는 안정적 이익 확보가 어렵기 때문이다.

BNK투자증권
사진자료=BNK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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