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6일 1차 연장 종료, 과잉 여전, 탄소중립 등 논의 필요 공감
세계 철강업계의 생산능력 과잉 문제를 협의하는 다자간 협상기구인 철강글로벌포럼(GFSEC, Global Forum Steel Excess Capacity)이 내년 이후에도 활동을 계속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정에 들어갔다.
7일 일간철강신문 보도에 따르면 3년 기한의 1차 연장 활동기간이 오는 16일 종료를 앞둔 가운데 일본과 미국, EU 등 참여 국가들은 내년 이후에도 활동을 지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공급과잉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소되지 않았고, 세계 철강산업에서의 탈탄소화 추진과 신흥국에서의 생산설비 신증설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 이번 결정의 핵심 배경이다.
참여국들은 앞으로의 구체적인 활동 방침을 조정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GFSEC는 2016년 12월 16일 베를린에서 공식 설립됐다. 2019년 말 중국 등의 탈퇴로 위기를 맞았으나 OECD철강위원회 및 일본 등 다수 국가들이 철강 과잉 생산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국제 협력과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개진돼 중국, 사우디 등 2개국을 제외한 31개 국가, 지역이 참여해 그 활동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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