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토픽] 철강업계 新사업 인재 채용 활발...쎄니트 삼강 등 '눈길'
[핫토픽] 철강업계 新사업 인재 채용 활발...쎄니트 삼강 등 '눈길'
  • 김세움
  • 승인 2022.11.29 0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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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개 철강사 직원 5만3308명...1년 새 0.6%↑
포스코 동국 KG 세아 등 대기업 고용 감소세
현대 고려 증가세 확연...쎄니트 삼강 등 눈길

철강업계 주요 기업들이 올해 설비 등 신규 투자를 확대하면서 관련 고용시장에도 적극 손을 뻗은 것으로 나타났다. 탄소중립, 비철강사업 확대 등 새로운 경영 환경이 대두되면서 미래 성장을 견인할 인적 자원 충원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도 나온다.

◆ 관련기사 : [핫토픽] 철강업계 미래 투자 '급물살'...전기로 등 新사업 확장 '활발'

관련 자료를 공개한 국내 철강 비철기업 58개사를 조사한 결과 올해 9월 말 기준 직원 수는 5만3549명으로 일 년 새 0.6%(303명) 증가했다.

올해 물적분할을 실시한 포스코를 제외하면 3만5797명으로 1.9%(682명) 늘었다. 매년 정년퇴직 등 자연 감소 인원을 고려하면 신규 채용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 

조사 기업 중 32개사(55.2%)는 고용이 증가한 반면 26곳(43.1%)은 감소했다.

기업별로 국내 최대 철강사 포스코는 1만7752명으로 전년 대비 2.1%(379명) 감소했다. 앞선 3월 포스코홀딩스-포스코 물적분할 과정에서 200여명이 지주회사 포스코홀딩스로 자리를 옮겼고, 하반기 공채가 전년 대비 늦게 시작된 영향이 컸다.

또 전문 리롤러 동국제강은 2538명, KG스틸은 1102명으로 각각 1.2%, 4.3% 감소했고, 세아베스틸 세아제강 한국철강 휴스틸 등도 인원이 줄었다.

반면 현대제철과 고려아연은 1만1455명, 1671명으로 각각 1.4%, 13.4% 증가했다. 특히 고려아연의 경우 198명이나 급증해 전체 기업 중 증가폭이 가장 높았다. 이 외에 풍산 세아창원특수강 포스코스틸리온 현대비앤지스틸 대한제강 등도 채용이 늘었다.

신규 고용 증가세는 중소 철강사에서 더 선명하게 나타났다. 

증가율을 보면 쎄니트는 362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7%(125명) 급증했다. 핵심 사업인 스테인리스(STS) 박판과 시네마, 콘크리트, 기타 신사업 등 전 부문 인원이 증가했다.

또 삼강엠앤티는 472명으로 27.6%(102명) 증가했고, 유에스티와 디비메탈 역시 26.6%, 16.7% 늘었다. 삼강엠앤티의 경우 고성 조선소 인근에 공장 건립과 더불어 함정 건조를 위한 숙련 설계인력 등 분야별 직영인력을 지속 충원하고 있다.

이어 티플랙스 고려아연 세아특수강 동양에스텍 한국특강은 10% 이상, 아주스틸 동일제강 현대비앤지스틸 동일산업은 5% 이상 증가했다.

자료=금융감독원/정리=페로타임즈
자료=금융감독원/정리=페로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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