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아르셀로미탈, 캐나다 도파스코 DRI+EAF 대체 투자 착공
[해외토픽] 아르셀로미탈, 캐나다 도파스코 DRI+EAF 대체 투자 착공
  • 정하영
  • 승인 2022.10.17 0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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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8700억원 투자, 연산 250만톤 DRI 전기로에 투입 CO₂ 배출량 300만톤 절감
아르셀로미탈의 락시미미탈과 아디티야미탈

아르셀로미탈은 13일 캐나다 도파스코의 해밀턴제철소에서 18억캐나다달러(약 1조8700억원)를 투입하는 탈탄소 투자계획에 따라 직접환원철과 전기로 착공식을 거행했다.

도파스코의 탈탄소 투자의 핵심은 DRI(직접환원철, Direct Reduction Iron) 설비와 EAF(전기로, Electric Arc Furnace)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기존 고로-전로 공정을 대체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대폭 삭감하는 것이다. 이날 착공식에는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등 정부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이번 투자 완공 시점은 2028년으로 연산 250만톤의 DRI를 전기로에 투입하여 쇳물(조강)을 생산하게 된다. 특히 기존 전기로에서 생산이 어려웠던 자동차용 등 고급강 생산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며 현재의 60%인 연간 300만톤의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르셀로미탈은 세계 철강사 중 탈탄소 전환에 가장 적극적으로 실행에 나서고 있다. 철스크랩 투입량 확대와 수소환원제철법 개발, 저탄소 강재의 시장형성 촉진 등의 3개 원칙을 수립한 바 있다. DRI+EAF 조합 방식의 공법 전환은 철스크랩 확대와 석탄 사용량 축소를 통한 중단기적 실행 계획이다.

이에 따라 북중미에서는 지난 4월 미국 텍사스 소재 HBI(Hot Briquetted Iron, DRI를 단광처리한 것) 공장의 경영권을 인수해 연간 200만톤의 HBI를 AM/NS가 건설 중인 앨라바마주 캘버트 공장의 전기로-열연 공장 등 NAFTA 지역 자회사들에 공급해 저탄소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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