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AM/NS 제철소 능력확대 이어 '녹색투자' 계획 발표
[해외토픽] AM/NS 제철소 능력확대 이어 '녹색투자' 계획 발표
  • 김세움
  • 승인 2022.07.15 0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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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NS 하지라(Hazira)제철소 전경.

아르셀로미탈과 일본제철의 합작사 AM/NS는 지난 4월 제철소 생산능력을 확대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를 발표한 데 이어 이번엔 '녹색 투자'를 이어간다. 

회사측은 최근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에 위치한 하지라(Hazira)제철소 내 녹색 이니셔티브 실천을 확대하기 위해 총 27억3000만 루피(한화 약 500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제철소 내부에 총 14km 길이의 '폐수 배출 제로(0)화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 등이 포함된다.  

해당 시스템은 각 공장에서 배출한 오·폐수를 집결해 침전필터, 카본블럭필터, 역삼투압필터 등을 통해 정화하고, 이를 다시 공업용수로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토목공사 계약이 승인된 상태로, 오는 2023년 1분기 준공할 예정이다. 1단계에서는 1, 2 열연공장과 후판공장, 직접환원철(DRI)공장 등에 우선 적용하게 된다.

또 제철소 내 식물 단지에 36만 그루의 나무를 추가로 식재한다. 이를 통해 공장 내 그린벨트 면적을 33%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이산화황가스(SO2) 배출량을 저감하기 위해 천연가스(LNG) 비중을 확대하고, 황(S) 함량이 낮은 원료탄을 도입할 계획이다.

산토시 문다다(Santosh Mundhada) AM/NS 상무는 "우리는 세계 철강 제조 표준에 부합하는 다양한 환경 개선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며 "그린벨트 증가는 주변 대기 환경오염 수준을 조절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M/NS는 지난 4월 850억 루피(한화 1조3974억 원)을 들여 하지라 제철소의 연간 생산능력을 2배 규모인 1400만 톤으로 확장한다고 발표했다.

여기에는 연산 200만 톤 규모의 산세압연설비(PL/TCM), 100만 톤의 연속소둔 및 표면처리라인(CGAL), 연산 50만 톤 규모 아연도금라인(CGL)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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