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해외 고철 오퍼價 강세 확연…50만 원대 장세
[핫이슈] 해외 고철 오퍼價 강세 확연…50만 원대 장세
  • 김종혁
  • 승인 2022.08.19 0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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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형모선 오퍼 410~435달러
컨테이너 365~380달러 동반 강세
일본 H2(경량) 48~49만 원 상승세
국내 10만 원 낮아 '상승전환' 관측
페로타임즈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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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철스크랩(고철) 가격은 이번주 확실한 강세로 돌아섰다. 글로벌 지표인 미국 대형모선 수출 오퍼 가격은 물론 일본산 상승이 뚜렷했다. 현대제철은 18일 일본산 수입 가격을 이전보다 2000엔 인상하기도 했다. 공급사들의 추가적인 인상 시도가 예상되는 반면 철강업황 전망이 불투명한 상태여서 상승은 제한될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이번주 국내외 고철 수출입 동향을 조사한 결과 미국 대형모선 고철 오퍼 가격은 HMS No.1&2(8:2) 기준 베트남향 CFR 톤당 410달러에서 최고 435달러까지 나왔다. 이전보다 10~20달러 상승했다. 호주산은 410달러 미만으로 파악된다. 미국 컨테이너(40피트) 오퍼 가격은 베트남 CFR 톤당 365달러에서 최고 380달러다. 

수입업체, 즉 철강사들의 비드 가격은 미국 대형모선 기준 400~410달러로 추정되며 컨테이너의 경우 베트남에서 오퍼보다 20달러 이상 낮은 342달러에 성약됐다. 

일본산 오퍼 가격도 상승했다. H2(경량) 오퍼 가격은 한국향 FOB 톤당 4만5000엔이다. 현대제철은 18일 수입 입찰에서 이보다 크게 낮은 4만2000엔으로 비드 가격을 제시했다. 베트남에서 비드 가격이 370달러(약 49만 원)라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가격은 공급사들의 오퍼 수준으로 수렴될 가능성이 있다. 

HRS101(중량) 대만과 베트남에서 CFR 380달러, 390달러에 각각 성약된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에서는 해외 가격 강세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량 등급 기준 50만 원대 회복이 가시화될 경우 40만 원 내외의 국내 가격은 동반 상승할 것이란 의견이 잇따른다. 특히 장기간 하락과 여름철 휴가와 장마 등에 따라 물동량도 부진하다. 구좌업체(제강사 납품권을 가진 기업)들의 재고도 넉넉치 않고, 전기로 제강사 일부에서는 점진적으로 부족감이 커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상승세가 얼마나 지속될 것인지는 불투명하다. 동남아 시장이 여전히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데다 중국은 당초 개선 기대감과 달리 철강 현물과 선물 가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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