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中 철강업황 안정세 '봉쇄조치 완화'…성수기 동력은 '글쎄'
[초점] 中 철강업황 안정세 '봉쇄조치 완화'…성수기 동력은 '글쎄'
  • 김종혁
  • 승인 2022.04.14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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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연 철근 하락세 진정 상승은 소폭
철근 열연 전주보다 30위안 60위안↓
수요부진 평가 많아 증산은 하락요인
중국 부진 지속시 한국 低價 수출 촉각
페로타임즈DB

중국의 철강 시장은 안정을 찾고 있다. 이번주 철강 생산의 최대 메카인 당산시를 비롯한 일부 지역으로부터 코로나19 봉쇄조치가 완화되면서다. 하지만 계절적 성수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승동력은 약하다는 평가가 주류다. 

13일 상해에서 철근 내수 가격은 톤당 5060위안, 열연은 5150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전주 마감일(8일)보다 30위안 60위안 하락했다. 전날과 비교해도 철근은 보합, 열연은 40위안 하락하는 등 약세로 기울어 있다. 3월 말 대비로는 철근은 50위안 상승하는데 그쳤고, 열연은 여전히 60위안 낮다. 

선물 가격은 12일 비교적 크게 상승한 지 하루만에 하락을 기록했다. 상해선물시장에서 10월 인도분 철근 가격은 4915위안, 열연은 5086위안으로 전날보다 40위안, 18위안씩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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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 가격도 다시 약세다. 

같은 날 중국의 철광석(Fe 62%) 수입 가격은 CFR 톤당 150.6달러로 전날 대비 2.5% 하락했다. 12일 2.4% 오른 뒤 하루 만에 제자리로 돌아갔다. 대련선물시장에서 9월 인도분 거래 가격은 901위안으로 13위안 하락했다. 

업계에서는 2분기 성수기 효과보다 중국의 부진을 더 우려하는 눈치다. 

중국에 정통한 무역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봉쇄조치가 해제되더라도 업황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수가 좋지 않고 이르면 5월부터 비수기로 조기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특히 중국은 2분기부터 생산량이 늘어날 전망이어서 자칫 국내에 저가 수입재가 밀려들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 최대 철강 기업인 바오우그룹의 바오산강철은 그간 인상기조에서 5월 철강 가격을 동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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