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분석] 열연 철근價 원가부담에 급등'…국내 140만원대 장세 열어
[종합분석] 열연 철근價 원가부담에 급등'…국내 140만원대 장세 열어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2.04.11 0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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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 주간평균 157.2달러 최근 하락신호
포스코산 열연 현대 동국 H형강 140만 원
中 감염 확산 통제 제철소 생산 거래 위축
'러우 전쟁' 수급공백 원료 높은 수준 관측
고철 일본산 '엔저'로 수출강세 운임마저↑

철광석 철스크랩(고철) 등 철강 원료 가격은 4월 첫 주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주요 기업들은 4월까지 철강재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유통 거래 가격도 큰 폭으로 뛰었다. 

원료 가격은 최근 조정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 우크라이나 간 전쟁에 따른 수급 차질이 장기간 영향을 줄 전망이어서 강세 관측에 여전히 힘이 실린다. (참고 : [이슈분석] '러우 전쟁' 글로벌 수급난 장기화…'포스트코로나' 최대변수/본지 4월8일자)

페로타임즈DB에 따르면 4월 첫째주 철광석(Fe 62%) 가격은 중국의 스폿 수입 가격을 기준으로 CFR 톤당 평균 157.2달러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0.6%(1.0달러) 상승했다. 1개월 전 대비로는 6.3%(9.3달러) 상승한 수치로, 최근 그 폭이 둔화됐다. 

일자별로 보면 8일 철광석 가격은 153.5달러로 전날 대비 1.2% 하락했다. 6일 159.9달러에서 2일 연속 하락했다. 지난달 중순부터 시작된 증산을 배경으로 철광석 시장이 강세를 보였지만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발목을 잡았다.

세계 수요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 철강 업황은 부진에 빠졌다. 철강 메카인 당산시에 지난달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봉쇄조치가 내려지고 상해까지 영향을 받고 있다. 제철소의 원료 조달은 물론 철강 거래도 위축됐다. 

8일 대표 품목인 열연 가격은 중국 상해 기준 5210위안으로 전주 마감일(1일)에서 변동이 없었다. 전통적인 성수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부진하다는 평가다. 3월 말과 비교하면 70위안 되려 하락했다. 

하락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측하기엔 무리가 있다. 코로나19 변수를 제외하면 '러우 전쟁'발 원료 공급 감소와 가격 강세는 대세로 인식된다. 

국내 철강 가격은 작년 사상 최고 수준을 뛰어넘고 있다. 중국산 등 수입 감소는 상승세를 부추기는 원인이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산 열연 거래 가격은 4월부터 수입 대응재 기준 톤당 140만 원을 돌파했다. H형강 역시 142만 원(건축용 소형)으로 작년 최고 수준인 130만 원(8월)을 10만 원 이상 웃돌았다. 철근 가격은 국산 114만 원(SD400, 10.0mm)으로 올해 10만 원 이상 상승했다. 

현대제철 동국제강을 필두로 전기로 제강사들의 가격 인상이 2월부터 3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원료인 철스크랩(고철) 가격에 대한 부담이 이같은 인상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된다. 

글로벌 지표인 터키의 고철 수입 가격은 미국산 대형모선 HMS No.1&2(8:2) 등급 기준으로 CFR 톤당 650달러 내외다. 최근 하락신호가 나타나고 있지만 아직까지 큰 변화는 없다.

근거리 일본산 수출 가격은 FOB 톤당 H2(경량) 기준 6만7000엔까지 올랐다. 엔화 가치 하락에 따른 '엔저' 현상은 상승세를 가속화했다. 한국 도착도 기준으로 환산하면 톤당 70만 원을 웃돈다. 

운임이 크게 오른 것도 원가부담에 한 몫을 했다. 현대제철이 일본산 고철 수입 입찰을 실시한 지난주 운임은 기존 4000엔에서 5000엔으로 크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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