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토픽] 현대제철 러시아 고철 추가 성약…동국에 뒤처진 성적 만회
[핫토픽] 현대제철 러시아 고철 추가 성약…동국에 뒤처진 성적 만회
  • 김종혁
  • 승인 2022.04.04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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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은 최근 러시아산 철스크랩(고철) 수입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중순 이후 계약한 지 약 2주 만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수출에 제동이 걸리는가 했지만 유럽 중동 등에도 제한적으로 수출을 추진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무역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러시아 고철을 A3(중량) 기준 CFR 톤당 620달러(약 76만 원)에 계약했다. 국산 고철보다 높고 일본과는 비슷한 수준이다. 

성약량은 약 2만 톤으로 파악된다. 앞서 지난달 18일 전후 같은 가격에 비슷한 물량을 계약했다. 이로써 현대제철은 3월에만 4만 톤 규모의 러시아산 고철을 확보하게 됐다. 선적 및 입고는 4월과 5월에 각각 이뤄질 전망이다. 

현대제철은 국내 수급이 타이트하게 유지되면서 수입 계약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동국제강이 4, 5월 입고될 미국 대형모선 고철을 4카고 확보하는 동안 현대제철은 같은 기간 1카고에 불과하다. '러우 전쟁'에 따른 부담에도 불구하고 잇달아 계약에 나서고 있는 배경이기도 하다. (참고 : [핫이슈] 동국제강 '묻어둔' 대형 고철 4카고 '상승제동'…현대는 고작 1카고

국내 고철 시장은 급등세에서 지난주부터 '숨고르기'에 들어간 상태다. 현대제철 동국제강의 수입 계약 소식이 잇따르면서 국내 시장에 어떻게 영향을 줄 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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