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세계 조강생산 3.4% 증가 1억5600만톤
8월 세계 조강생산 3.4% 증가 1억5600만톤
  • 정강철
  • 승인 2019.09.27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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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 중국 올해 10억톤 육박 전망
중국 증산 공급과잉 심해져 가격 하락 및 세계 시황 압박 요인

세계철강협회(WSA)가 27일 발표한 8월 세계 조강 생산량은 전년 동월 대비 3.4% 증가한 1억5603만톤이다. 40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를 기록하게 됐다.

세계 최대 조강 생산국가인 중국이 크게 증가함으로써 전체 증가를 견인했다. 전년비 9.3% 늘어난 8725만톤으로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따라 철강사들이 증산을 계속한 결과다.

일본이 2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한 반면 인도는 1.5% 증가한 935만톤을 기록했다. 미국은 증가율이 크게 낮아진 0.3%, 749만톤에 머물렀지만 19개월 연속 증가했다. 하지만 증가율은 수입규제를 본격화하기 시작한 2018년 1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세계 경제 침체가 계속되고 있고 특히 자동차 수요 둔화가 뚜렷해지고 있어 중국 등의 과잉 생산에 대한 우려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실제로 중국의 공급과잉이 심화되면서 철강재 가격 하락하고 있음은 물론 저가 수출이 증가해 동남아 등 세계 강재 시황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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