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인도 자동차 판매 부진, 11개월 연속 전년비 감소
[해외토픽] 인도 자동차 판매 부진, 11개월 연속 전년비 감소
  • 정강철
  • 승인 2019.10.12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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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8만대 전년비 27% 감소, 경기 부양책 신모델 영향 아직

 

< 사진 = 위키미디어 >

세계 자동차 생산 증가를 주도하던 인도의 생산 부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인도자동차공업협회(SIAM)는 11일 9월 자동차 판매가 28만1736대로 전년 동월 대비 무려 27%가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2018년 하반기 경제성장률 둔화와 금융기관의 대출 규제 등으로 시작된 자동차 판매 부진은 11개월 전년 동월 대비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정부의 자동차 판매 부양책과 자동차사들의 신모델 투입에도 불구하고 효과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7월 30%, 8월 사상 최고 수준인 33% 감소에 이어 9월에도 30% 가까운 판매 감소를 면치 못했다.

9월 승용차 생산은 주요 자동차 11개사 중 9개사 2자릿수 줄어 전체적으로 24% 감소했다. 상용차는 기업들의 투자 유보로 무려 39% 감소를 기록했다.

인도 정부는 경기 진작책의 일환으로 자동차 등록세를 2020년 6월까지 유보했으며 공공부문의 신차 조기 교체와 기업들의 법인세를 경감했다.

자동차사들 역시 판매 회복을 위해 각종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스즈키는 9월 25일부터 10개 차종을 일률적으로 5천루피 인하했으며 특히 인기 차종인 해치백 아레나는 10만루피 할인 판매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9월에는 이런 진작 정책의 영향이 아직 본격화되지 못했지만 10월 이후에는 판매 증가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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