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GM‧GE, 전기강판‧희소금속 공동구매 MOU 체결
[해외토픽] GM‧GE, 전기강판‧희소금속 공동구매 MOU 체결
  • 정하영
  • 승인 2021.10.0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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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조달 경쟁력 제고…EV‧재생가능에너지 기기 사업 등 강화

세계적 기업들인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와 제너럴일렉트릭(GE)는 6일 전기강판과 희소금속 등의 공동 구매를 제휴한다고 발표했다.

전기자동차(EV)와 재생가능에너지 기기 등 양사의 사업에 사용하는 전기강판, 희소금속 등을 공동으로 조달해 희소 자원 글로벌 조달 경쟁에서의 우위를 점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날 GM과 GE, 양사의 재생가능에너지 부문인 GE리뉴어블에너지는 북미와 유럽의 공동 공급망(Supply Chain)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전기모터 등에 이용하는 희소금속, 자석, 동 등과 변압기에 이용하는 전기강판 등을 대상으로 양사의 부품소재를 공동으로 조달키로 했다.

EV와 재생에너지 발전에 이용하는 전기모터의 경우에는 디스프로슘 등 희소금속이 사용된다. 하지만 세계적 환경규제 강화와 EV 재생에너지 확충 움직임으로 희소금속의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GM의 구매 담당 임원은 “GE와 함께 거래 규모를 확대함으로써 지속가능하고 원가 경쟁력 있는 소재를 확보할 수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양사는 EV와 재생에너지를 조합한 미래 기술과 서비스 개발 부문에서도 협력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월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한 대통령령에 서명하고 반도체와 의약품, EV용 전지, 희소금속을 중점 4품목으로 정한 바 있다. 양사는 정부 정책에 적극 대응해 조달 강화를 위한 움직임을 현실화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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