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해광업공단 출범 "해외 직접투자 폐지, 공급망 안정화 집중"
한국광해광업공단 출범 "해외 직접투자 폐지, 공급망 안정화 집중"
  • 김세움
  • 승인 2021.09.15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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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광업공단 본사 전경.
광해광업공단 본사 전경.

해외자원개발 투자 부실로 자본잠식된 한국광물자원공사와 한국광해관리공단이 통합된 한국광해광업공단이 공식 출범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한국광해광업공단 설립 등기를 완료하고 강원도 원주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한국광해광업공단법' 도입 후 6개월 만이다.

광물자원공사와 광해관리공단이 통합된 광해광업공단은 앞으로 광업의 탐사, 개발, 생산, 복구 등 전주기를 담당하는 전문기관으로 거듭난다.

여기에 과거 광물자원공사를 부실하게 만든 해외 자원개발 직접투자 기능은 폐지하고, 대신 전략광물 비축 및 장기구매계약 지원 등 공급망 안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광해광업공단은 이를 위해 해외사업 재평가를 통해 대규모 투자 손실을 해소하는 등 재무건전성 제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미 올해 3월 말 칠레 산토도밍고 구리광산 지분 30%를 캐나다 캡스톤마이닝에 1억5200만 달러에 매각했고, 호주 와이옹 유연탄 광산, 암바토비 니켈·코발트 광산 등도 구매자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희소금속 등 핵심광물의 안정적 공급망 확보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핵심광물 수요 기업들에게 해외 광산개발에 필요한 기술이나 경제성 평가정보를 제공하고 민간기업의 핵심광물 확보 지원에 나선다는 것이다.

또 핵심광물 비축을 현 56.8일에서 100일로 확대하고, 폐자원 재자원화 등을 통해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기로 했다.

반면 조직 규모는 축소했다. 양 기관의 유사·중복 사업조직을 통합해 57개 조직을 46개로 압축했다. 대신 광해본부와 지역본부 역할을 확대하고, 해외사업관리단을 별도 설치해 안정적인 해외자산 매각을 추진하도록 설계했다.

강경성 산업부 에너지산업실장은 "해외사업 재평가를 통해 보유 자산 중 옥석을 가릴 계획"이라며 "기술, 금융, 정보 등 공단의 전문 역량을 강화해 친환경·저탄소 신산업 소재에 필수적인 핵심광물의 안정적 공급망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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