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철근價 2주째 급등 10만 원 이상↑…‘YK 현대’ 사태 ‘부족지속’
[핫이슈] 철근價 2주째 급등 10만 원 이상↑…‘YK 현대’ 사태 ‘부족지속’
  • 김종혁
  • 승인 2021.07.27 03: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산 2주 연속 6만 원씩 총 12만 원 급등
국산 5~10만 원 인상 최고 115만 원까지↑
인천항 재고 2주 연속 감소 ‘추가 상승 불가피’

 

철근 유통 가격은 2주 연속 급등세를 기록했다. 중국산 철근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까지 10만 원 이상 상승했고, 국산은 이번주 5만 원 이상 올랐다. 인천항 재고 증가로 공급부족이 해소되는 듯 했지만 수급난은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 와이케이스틸(YK스틸)의 사망사고, 현대재철 인천공장 확진자 발생으로 잇달아 가동중단 사태가 나타난 영향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산 철근 유통 가격은 이번주 톤당 최하 110만 원으로 전주보다 5만 원 상승했다. 업체에 따라서는 10만 원 올린 115만 원에 제품을 내놓고 있다. 시중 재고 부족 사태가 이어지면서 ‘공급자 우위’ 시장은 좀처럼 뒤바뀔 기세가 아니다.

특히 YK스틸이 지난 9일부터 21일까지 가동을 중단한 데 이어 지난주 현대제철 인천공장도 21일 오후 2시부터 23일 오전 6시까지 가동을 중단하면서 공급 부족감이 심화됐다.

업계 관계자는 “국산은 제강사 공급 및 유통업체 하치장 재고가 부족한 상태이며, 이에 따라 수입산 판매업체들은 수량과 관계없이 계속해서 가격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산 등 수입 철근은 지난주에 이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산 철근 가격은 이번주 116만 원으로 전주보다 6만 원이나 올랐다. 지난주 같은 폭으로 상승한 것을 포함해 2주간 12만 원이나 급등했다.

재고는 이달 10만 톤을 돌파한 이후 2주 연속 감소했다. 26일 기준 인천항 재고는 12만5400톤(JJ 6만3000톤, 인천 1만8000톤, 이호 4만4400톤)으로 전주보다 1만3000톤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수입산은 많은 양이 감소했고, 일본산을 제외하면 앞으로 입고되는 물량이 사실상 전무하다”면서 “가격은 추가로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