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세아 대한·한철, 日産 고철 계약 '총출동'…國産 '조정 기미 없어'
포스코·세아 대한·한철, 日産 고철 계약 '총출동'…國産 '조정 기미 없어'
  • 김종혁
  • 승인 2021.07.23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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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급은 계속 타이트하게 지속되면서 가격을 인하하기는 어려운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면서 “제강사들이 이미 수입보다 국내 구매에 집중하는 상태이고, 철근 업황도 호조여서 가격은 강세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국내에서 이번주 일본산 철스크랩(고철)이 대거 잇달아 성약됐다. 포스코와 세아베스틸은 신다찌(생철) 및 HS(중량)을, 대한제강 한국철강은 H2(경량) 계약을 각각 추진했다.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국내 시장은 타이트한 수급으로 강세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최근 일본산 HS(중량) 등급을 CFR 톤당 6만5000엔(약 68만 원)에 계약했다. 슈레디드 등급은 6만3000엔이었다. 세아베스틸은 신다찌(생철)을 CFR 6만8500엔(71만 원)으로 비드 가격을 제시했다.

지난주 현대제철이 제시한 비드 가격(FOB 신다찌 6만4500엔, HS 6만500엔)과 비슷하다. 고급 등급을 중심으로 강세는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H2(경량) 등급은 대한제강과 한국철강이 나란히 계약에 나섰다. 두 회사 모두 H2에 대해 FOB 톤당 4만7500~8000엔(54만 원)으로 비드 가격을 제시했다. 성약량은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지만 비교적 많은 양이 계약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다찌와 H2 가격 격차는 10만 원 이상으로 크게 확대된 상태로 유지되고 있다. 최근 베트남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거래는 소강상태, 가격은 H2를 중심으로 약세 조정이 일어나는 분위기다.

이와 달리 국내 시장은 강세가 계속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수급은 계속 타이트하게 지속되면서 가격을 인하하기는 어려운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면서 “제강사들이 이미 수입보다 국내 구매에 집중하는 상태이고, 철근 업황도 호조여서 가격은 강세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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