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종합] 철광석 ‘하락추세’ 고철 ‘바닥근접’…철강재 ‘시장 견고’
[글로벌 종합] 철광석 ‘하락추세’ 고철 ‘바닥근접’…철강재 ‘시장 견고’
  • 김종혁
  • 승인 2021.03.22 03: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철광석 中 당산시 연말까지 생산억제 ‘수요감소’
고철 공급 타이트 견조한 철강 시장 ‘바닥 근접’
중국 오퍼 열연 10달러↑ 인상 기조 지속 ‘강세’
한국 철근 中産 강세 견인 상반기 수주 마무리

철광석 가격은 하향 추세로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철스크랩(고철)은 약 3주간의 조정장을 거쳐 상승으로 전환될지 여부가 주목되는 시점이다. 철강 시장은 견고하게 뒷받침되고 있다. 바오산강철, 일본제철 등 주요 고로사들이 4월까지 인상을 발표했고, 포스코 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사들도 이와 동행할 전망이다. 글로벌 주요 철강사들은 현재 6월 이전 신규 주문이 불가능할 만큼 공급이 타이트하다.

페로타임즈DB
페로타임즈DB

 

3월 셋째주 중국의 철광석(Fe 62%) 수입 가격은 평균 164달러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1.9%(3.3달러) 하락했다. 19일 가격은 160.0달러로 하루 새 3.4% 하락하면서 150달러대 진입 가능성이 높아졌다.

중국 정부는 당산시 23개 제철소에 대해 20일부터 올해 말까지 생산을 최소 30%에서 50%까지 축소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환경오염 개선을 위한 정부의 생산억제 의지를 극명하게 드러낸 조치다. 반면 공급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발레(Vale)는 올해 4억 톤 생산체제로 회복하고 있고, 호주 인도 등에서 생산이 증가할 전망이다.

고철 가격은 변곡점에 있다. 글로벌 지표인 터키의 미국산 HMS No.1&2(8:2) 수입 가격은 CFR 톤당 410달러로 평가된다. 대만의 컨테이너 수입 가격은 400달러로,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 일본산 H2 오퍼 가격은 FOB 톤당 4만1000엔이다.

미국과 일본 등의 수출 가격은 바닥을 다지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타이트한 글로벌 공급 상황에서 철강재 시장은 주요국에 걸쳐 견고하게 뒷받침되고 있다.

중국의 열연 오퍼 가격은 FOB 톤당 평균 723달러로 나타났다. 일주일 새 10달러 이상 상승했다. 1개월 상승폭은 75달러에 달했다. 양회(兩會) 전후의 불안한 흐름은 안정세를 찾고 강세로 추이하고 있다. 철근 오퍼 가격은 다소 약세이나 680달러 내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상해 내수 가격은 열연 5070위안으로 전주보다 70위안 상승했고, 철근은 4720위안으로 20위안 올랐다.

한국 시장도 견조했다. 특히 철근 가격은 중국산이 78만 원으로 일주일 새 3만 원 상승하면서 국산을 추월했다. 국산은 76만 원으로 1만 원 올랐고, 추가 상승이 대세로 인식되고 있다. 형강의 경우 국산은 2만 원 하락한 반면 포스코베트남산은 1만 원 상승했다. 앞으로 강세장이 전개될 것이란 관측이 많다.

반제품 시장은 빌릿과 슬래브가 다소 엇갈린 모양새다. 빌릿 수출 가격은 흑해 기준 FOB 톤당 570달러로 전주보다 10달러 하락했다. 1개월 상승폭은 20달러다. 슬래브는 브라질 수출 기준으로 795달러를 기록, 전주보다 5달러 상승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