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고철價 ‘꺾인 듯 꺾이지 않는’…韓→中 490달러 日 생철 5만엔
[초점] 고철價 ‘꺾인 듯 꺾이지 않는’…韓→中 490달러 日 생철 5만엔
  • 김종혁
  • 승인 2021.03.26 0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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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 베트남향 440달러까지 4만8000엔 달해
한국 중량 등급 중국향 수출 490달러 오퍼
운임 급등 美日 오퍼 아시아 지역 강세 뚜렷

 

철스크랩(고철) 가격은 3주째 조정장이 이어진 가운데 제강사들의 수입 원가 부담은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 특히 운임 급등은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되는 한편 생철, 중량 등 고급 고철은 수요 및 가격이 강세를 유지하면서 경량 등 저급 고철 시장을 지지하고 있다.

무역업계에 따르면 일본의 베트남향 수출 오퍼 가격은 H2 기준 CFR 톤당 최하 430달러에서 최고 440달러 이상이다. 엔화로 하면 최고 4만8000엔에 이른다. 신다찌(생철) 오퍼 가격은 480달러로, 5만2000엔 이상이다.

현대제철이 25일 입찰에서 H2 기준 FOB 톤당 4만 엔에 비드 가격을 제시한 것과 비교하면 매우 높은 수치다. 생철은 4만5000엔이었다.

한국에서 중국향 수출로 제시되는 가격도 고공행진이 계속된다. 최근 오퍼 가격은 P&S(중량) 기준 CFR 490달러, 일본 HS 등급은 485달러에 오퍼된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산 수출 가격도 바닥을 다지는 모양새다.

대만향 수출 오퍼 가격은 컨테이너(40피트) HMS No.1&2(8:2) 기준 CFR 톤당 400달러, 베트남은 이보다 조금 높다. 방글라데시 등 일부 고가 지역에는 20피트 기준 440달러를 웃돈다.

동남아 중국 시장은 일본과 미국의 수출 가격을 고가로 유지하는 기반이 되는 셈이다.

지난주 터키 리라 환율 급락에 따라 글로벌 시장은 하락 기조가 짙어졌다. 하지만 이번주 후반에 들어서면서 아시아 시장에서 오퍼 가격이 강세로 전환되면서 4월 반등할 것이란 의견을 설득력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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