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일본 철강 수출 5개월 최저…한국향 25.6% 급감
[해외토픽] 일본 철강 수출 5개월 최저…한국향 25.6% 급감
  • 김종혁
  • 승인 2020.12.18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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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철강 내수가 크게 회복되면서 철강사들은 수출을 줄이고 내수 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자동차산업을 중심으로 내수가 크게 회복되면서 공급이 달리는 모양새다. 한국향 수출은 25.6%나 급감했다.

일본 재무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1월 수출은 240만7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5% 감소했다. 7개월 연속 전년치를 밑돌았다.

해외 철강 가격은 10월 이후 급등세를 기록하면서 열연코일 기준 700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해외에서 주문도 밀려들고 있다. 하지만 일본 내 공급도 달리는 형국이어서 늘어나는 수출 주문을 대응할 여력이 없다.

국가별로 아세안은 84만9000톤으로 2.2% 감소했다. 중국은 41만4000톤으로 6.2% 줄었다. 7개월 만에 첫 감소다. 한국향 수출은 33만7000톤으로 25.6%나 감소했다. 중동은 4만3000톤으로 58.3% 급감했다.

일본의 올해 전체 수출량은 3200만 톤으로 1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앞으로 수출은 단기간 내 늘어나기 어려울 전망이다.

일본제철의 경우 내년 1월 말 동일본제철소 고로를 재가동할 예정이다. 하지만 2월 중 고로의 정기 보수가 예정돼 있다. JFE스틸은 내년 말까지 서일본제철소 구라시키 지구의 4고로 개수에 들어간다.

한편 철강 수입은 51만 톤으로 28% 감소했다. 이 중 26만8000톤은 한국산으로, 전체 19.8%를 차지했다. 중국산은 8만 톤으로 35.4% 급감했고, 아세안은 2만6000톤으로 23.2%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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