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반제품 ‘치솟는 몸값’…빌릿 530달러 슬래브 660달러
[핫이슈] 반제품 ‘치솟는 몸값’…빌릿 530달러 슬래브 660달러
  • 김종혁
  • 승인 2020.12.15 0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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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릿, 두달새 120달러 급등
고철 폭등 철강 생산호조 배경
슬래브, 5월부터 8개월 상승세
미국 열연 800달러대 ‘2배 뛰어’
자료=페로타임즈DB
자료=페로타임즈DB

철광석 철스크랩(고철) 등 철강 원료 가격이 2000년 초 ‘슈퍼사이클’로 들어서면서 철강은 물론 반제품까지 몸값이 치솟고 있다. 흑해 지역의 빌릿 수출 가격은 500달러 중반을 향하고 있고, 동국제강 CSP제철소가 있는 브라질의 슬래브 가격은 미국의 초강세를 배경으로 600달러 중반마저 돌파했다.

빌릿은 고철과 함께 폭등하고 있다. 흑해 지역의 빌릿 수출 가격은 FOB 톤당 530달러로 평가된다. 일주일 새 30달러 이상 급등했고, 이달 2주 동안 상승폭은 50달러에 달했다.

현재 원료 수요가 많고, 철강 생산은 달리는 상황이어서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는 게 업계의 판단이다.

고철 가격은 터키의 HMS No.1&2(8:2) 기준 CFR 톤당 410달러를 기록했고, 추가로 두자릿수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철근 수출 가격은 590달러도 일주일 새 50달러 급등하면서 고철 및 빌릿 가격을 지지하고 있다.

10월 중순 이후 약 2개월간 상승폭은 철근 150달러, 고철 125달러, 빌릿 122달러 수준이다.

슬래브는 5월부터 8개월 동안 곱절이 됐다. 철광석 폭등이 그 배경이다.

최근 브라질 수출 가격은 FOB 톤당 660달러로 평가된다. 11월 말 530달러에서 130달러 급등했다. 수출 주력 시장인 미국의 철강 가격은 열연 기준 800달러대로 올라섰고, 1000달러에 이를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브라질 슬래브 가격은 4월 말 330달러에 불과했지만 8개월 연속 상승을 기록했고, 이 기간 330달러나 폭등했다.

철광석 가격은 11일 중국 수입 기준으로 160달러(Fe 62%)를 기록,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저점이었던 4월 말 82.4달러에서 1배나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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