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토픽] 포스코, 멕시코 車시장 확대...냉연 쿼터 증가
[핫토픽] 포스코, 멕시코 車시장 확대...냉연 쿼터 증가
  • 박성민
  • 승인 2020.11.11 0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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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멕시코 공장 내부 전경/사진=포스코
포스코멕시코 공장 내부 전경/사진=포스코

멕시코 정부가 포스코산 냉연강판 수입쿼터를 확대하기로 최종 승인하며 수출 전망이 한층 밝아졌다. 포스코는 멕시코 시장에서 자동차강판 점유율을 넓혀 나갈 방침이다.

포스코에 따르면 멕시코 경제부는 최근 포스코 냉연강판 수입 확대를 최종 승인했다. 향후 5년간 쿼터량은 2020년 57만4000톤, 2021년 59만7000톤, 2022년 62만 톤, 2023년 66만 2000톤으로 점차적으로 늘려나갈 방침이다.

포스코는 허가받은 양을 모두 수출한다는 입장이다.

이번 조치는 멕시코 정부가 포스코의 냉연강판 수출에 증량 요청을 받아들인 것으로 반덤핑관세 부과대상에서 제외된다.

포스코는 앞서 작년 말 멕시코 정부에 냉연강판 수입에 관해 증량을 요청했다. 멕시코 자동차 시장 확대에 따라 안정적으로 소재를 공급하기 위함이다.

포스코는 “당초 멕시코정부는 포스코 멕시코법인의 2CGL 생산능력을 반영하지 않고 2007~2012년 수입량에 기초해서 쿼터를 산정했다. 이 부분에 대해 멕시코 경제부에 증량 요청 논거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멕시코에 우선 2019년 54만7500톤에 이어, 2020년 58만5000톤에서 2023년 67만7000톤으로 수입 쿼터를 늘려달라고 요구했고, 대부분이 반영됐다.

포스코는 멕시코법인에 2009년 아연도금라인(1CGL)을 도입했다. 이어 2013년 2CGL을 증설했다. 연간 생산능력은 1CGL 40만 톤, 2CGL 50만 톤으로 멕시코 최대 자동차용 도금강판 생산라인을 갖췄다.

멕시코와 미국 남부의 완성차 업체인 폭스바겐, GM, 기아자동차, 크라이슬러 등에 자동차용 아연도금강판을 납품하고 있다.

이밖에도 포스코는 멕시코 현지에 MPPC 1공장(2007년 3월 준공), MPPC 2공장(2008년 11월), MPPC 3공장(2013년 10월), MAPC(2013년 10월) 등 4곳의 자동차 강판 가공 및 생산 센터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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